브레드 어헤드

브레드 어헤드
매튜 존스 지음, 정연주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10월

빵순이 생활이 오래되다 보면 전국 빵집 지도를 작성하고

나름 어느 빵집을 찾아가야지라는 방문 희망지도 생기고

우리 동네에 팔지 않는 빵은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하죠

만들어 먹다 보면 새로운 베이킹 도서의 출간 소식에 민감해지기도 하는데

그중 가장 관심이 갔던 건 이 클래식 베이킹 마스터 클래스 브레드 어헤드였어요

빵이 유행을 타고 화려하게 무언가 첨가를 하고 모양을 변형시키고 있지만

그래도 언제나 기본 빵은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즐기게 되는 매력들이 있으니까요

콘텐츠 구분해놓은 것만 봐도 기대되지 않나요?

빵과 쿠키에 케이크 페이스트리

그리고 도넛과 필링 잼과 프리저브

일 년 중 가장 기대되는 크리스마스용 베이킹까지

익숙한 품목들도 있지만 낯선 품목들도 있고요

필링의 변화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품목들의 설명

만드는데 소요되는 기본적인 시간들

그리고 중간중간 제품을 만들 때 도움이 되는 베이킹 팁까지 기록되어 있어

활용하기에도 참고하기에도 좋은 메모들이 기록되어 있어서 재밌게 봤습니다.

그리고 다른 책들처럼

1,2,3... 이런 작업지시서 같은 순서대로 작업을 진행하는 게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글을 읽으면 옆에서 누가 설명을 해주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주거든요

전 그 부분이 정말 좋았어요

이 책을 오디오북으로도 나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거든요.

다만 아쉬운 건

홈베이킹 초보로서  반죽의 분할량은 중간중간 적혀있는 것도 있지만 사용되는 틀의 크기나 이름 등이 기록되어 있지 않아서 성형할 때 조금 난감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