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자존감 - 한번 배우면 평생 가는,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거센 카우프만.레브 라파엘 지음, 오수원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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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인생에 최고의 선물이 되어줄 책!



자존감이란? 자아존중감이라고도 하지요.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입니다. 저는 아이가 초1이 되고 사회성이나 자신감과 관련된 육아공부를 하다보면 밑바탕이 되는 부분이 '자존감'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지도록 어떻게 해야하는지 육아공부를 집중적으로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해야하는 육아 방법도 있지만, 아이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해야하는 방법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엄마가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 부분에서 아이가 상황마다 어떻게 생각해야하고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목차를 보겠습니다.



1장 나에게도 힘이 있어!

2장 나를 이해해 보자

3장 언제 어디서나 힘을 내!

4장 자존감, 무럭무럭 자라나라!

5장 내 마음을 지키자



자존감은 스스로 마음에 힘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내용과 감정에 대한 것을 이해하는 부분, 여러 상황 속에서 대처하는 방법 등이 1장~5장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존감이 없는 아이들의 행동을 보면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1장에서는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 즉 '나만의 힘'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힘이 있습니다. 힘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도 나만의 힘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나만의 힘이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지요. 시간을 들여서 꾸준히 연습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용기'입니다.

나만의 힘을 기르는 과정은 4가지가 있습니다.


1. 책임지기

2. 선택하기

3. 나를 이해하기

4. 관계와 일상 속에서 힘을 얻고 활용하기



'책임지기'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와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늘 어른들이 이래라저래라 참견하기 때문이지요.

아이는 이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끄덕'했습니다. 제가 잔소리도 많이하고, 이래라 저래라 참견을 많이 하기 때문에 공감이 갔나봅니다. 책의 글밥이 많아서 처음에는 읽기를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분적으로 읽어주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듣더니

"이 책도 재미있네."라고 말을 하네요. 창작동화나 과학동화 같은 내용의 책만 읽다가 마음을 읽어주는 책은 마음에 힘을 갖게 해주는 책을 읽으니 공감이 가서 그런가봅니다.




2장에서는 나를 이해해보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나를 이해한다는 것은 내 감정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야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막상 자신의 감정에 딱 맞는 이름을 묘사하고 표현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를 다양한 방법으로 익혀봅니다.



감정표현은 저희 아이가 유치원부터 배워왔습니다. 그래서 감정표현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 알아! 즐거워, 짜증나, 신경질나."라며 생각나는 감정표현들을 나열해주었습니다.



<나와 친해지기> 부분에서는 흥미를 느끼는 일, 흥분시키는 것, 즐겁게 하는 일 등 내가 겪었던 경험과 감정을 떠오르는 질문과 답을 찾아보는 것을 합니다.

아이는 "친구를 만나는 일"을 제일 첫번째로 대답했습니다. 맞습니다. 저희 아이는 친구를 만나면 너무나 들뜨고 흥분되어서 웃음 소리도 커지고, 동작도 커지고, 말장난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진정을 시키려고 단호해질 때도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질문의 답을 찾아갈때 아이뿐만 아니라 책을 읽고 있는 부모님들도 같이 질문의 답을 찾아가며 대화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말하며 서로에 대해 알게 되는 값진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즐겁다 뿐만 아니라 우울하다, 풀이 죽다 처럼 기분이 가라앉았을 때의 다양한 감정들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창피할 때의 감정도 나옵니다. 아이는 창피할 때 감정에 대해서는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다시 생각해내고 말로 꺼내는 것은 또 그 감정을 느끼게 하고 표현하는 것이 어렵겠지요.

4. 부끄러움이 분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이 부분에서는 "맞아"라고 공감을 했습니다. 저도 아이의 대답을 듣고 아이의 행동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는 부끄러울 때 화를 냅니다. 약간의 폭력적인 모습도 보여주지요. 그 표현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교육하고 본인도 알고 있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며 다시 분노한답니다.




자존감은 어떻게 해야 생길까요? 그 방법 또한 책에 담겨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긍정적인 자기와의 대화 나누기

아이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 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나만의 힘, 긍정적인 자존감, 내면의 안정은 책만 읽는다고 바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방법을 모르는 아이에게는 아주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시간과 연습이 필요하고, 용기도 필요하겠지만 이 책은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줄 것입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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