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마조도조사가 보고싶은 밤이네여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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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개 2권보는데 개미쳤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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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국적인, 짙은 눈썹과 캐러멜 피부. 그러나 촌스럽긴커녕 무슨 잡지 모델처럼 더럽게 섹시한.

범계영. 그냥 운 나쁜 놈이었다. 놈에 관해 이 이상 생각할 필요 없었다.

그래도 사그라지지 않는 한 가지 의문은 입 모양으로 ‘안녕’ 이 지랄을 떤 전학생 놈의 요사스러운 행태였다.

놈의 얼굴에 넘쳐흐른 여유와 은은해서 더 기분 나쁜 미소

벌거벗긴 다음 확인하듯 훑고 내려간 시선을 이해할 수 없었다. 거기다 같은 남자끼리 ‘안녕’이라니. 싸우잔 뜻이 분명하다.

도련님 같은 외모로 음식물 쓰레기 개밥 같은 급식을 꾸역꾸역 잘도 처먹는데, 그 모습이 조금도 청승맞지 않고 존나게 우아하단 점이 최대 미스터리였다.

손에 붙든 셔츠 깃 너머로 전학생 새끼의 심장박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지완만큼 빠르게 펌프질하며 에피네프린을 실어 나르는 중이었다.

게다가 놈은 왜 육개장을 뒤집어써도 잘생긴 건지. 지완은 거품 물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너."
"……."
"앞으로 나랑 단둘이 있는 상황 만들지 마."
"……."
"그땐 나도 못 참으니까."
지완은 후장을 움츠렸다. 아랫배가 뿌듯이 아팠다.

남자화장실에서 놈을 치다 빳빳하게 세운 이후, 별의별 방법으로 딸을 아무리 잡아봐도 발기되지 않아 머릴 쥐어뜯은 시간이 뇌리를 스쳤다.

"전쟁이다. 사랑은 전쟁이다."

"소혼이 가하요 소혼이 가하. 새우깡이요."
"성노예 육변기가 꿈이에요, 주인님. 동우요."
"간이고 쓸개고 다 빼 드릴게요. 차두리요."
"씨름하다 왔어요, 마님. 돌쇠요."
"까꿍. 까꿍이요."

"자, 1번 새우깡. 줘패고 싶어서 손이 막 가는 인간 샌드백 스타일 좋아하시면 1번 새우깡. 2번은 박보검 닮은꼴 우리 동우. 동우는 노예근성 작살납니다. 이빨만 터는 게 아니야. 말 그대로 진짜 육변기. 그냥 변기도 돼. 얼굴에 오줌 싸주면 환장해. 진짜."
"환장합니드아!"
동우가 힘차게 소리쳤다. 테이블이 빵 터졌다.

"자, 1조 선수단, 자지를 까시오."
선수 일동 망설임 없이 바지를 내렸다. 지완도 마찬가지였다.

형.
먼저 나가봐야 해서 미안해요.
숙취에 좋다는 음료랑 환이랑 샀어요. 일어나면 먹어요.
차비랑 차 키도 두고 가요.
담배는 끊었으면 좋겠는데. 한 갑만 샀어요.
오늘 끝나고 데리러 갈 수 있으면 데리러 갈게요.
혼자 두고 나가서 정말 미안해요.

놈이 고개를 들었다. 비 맞은 개새끼 같은 표정이었다.
물론 잘사는 집 개새끼. 비싼 개새끼.

"안녕."
지완의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안녕’이라니.

"침 뱉었냐."
계영이 물었다. 지완이 휘둥그런 눈으로 계영을 쏘아보았다.
"어떻게 알았냐?"
계영은 헛웃음을 내뱉었다. 독극물까지 불사했건만, 지완이 그 정도로 사탄은 아니었던 것이다.
"어쩐지. 까꿍아, 진짜 존나 맛있어."
"…뭐?"
"나 감동받았어."
계영이 어느새 촉촉해진 눈가를 훔쳤다.

"그럴 일은 없지만 만약 그런 상황이 생긴다고 가정을 하면…."
"응."
"당연히 내가 위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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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하는 개들 3일만에 한권 다봤어요 왠지정이 안가서 생각보다 오래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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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 어떻게 받는건가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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