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서의 토끼는 나약한 존재로 나옵니다. 하지만 지혜를 발휘하여 자신의 위기감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동물로 자주 등장합니다. 휴이넘의 고전읽기시리즈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토끼전은 힘있는자와의 대결구도 에서 멋지게 승리하는 장면이 통쾌하게 느껴집니다. 이야기를 살펴보면, 바다속 용왕님은 매일 잔치를 벌이다 결국 병에 들고 말지요 꿈에 신선이나타나서 육지에 사는 토끼의 간을 먹으면 낫는다는 말을 듣고선 여러 신하들을 불러서 토끼의 간을 구해올자를 물색합니다. 결국 자라가 토끼의 간을 구하러 육지로 떠납니다. 토끼를 만나서 용궁에 가면 높은벼슬과 부귀영화를 누릴수있다는 이야기로 토끼를 바닷속 용왕님께 바칩니다. 하지만 , 토끼는 자신이 위험헤 처해있다는 사실에 놀라서 잔꾀를 부려서 다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이지요. 책의 중간중간에 판소리처럼 읊어 대는 가사가 절로 흥이납니다. 또한, 쉬어가는 페이지에서는 옛 미술속의 토끼와 용궁의 이미지, 우화소설등 또다른 재미와 사실적인 이야기가 있어서 흥미로워요. 토끼전은 조선시대의 어려운 서민의 생활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용궁은 지배계층의 부패한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어요. 토끼의 당당한 모습에서 서민들의 희망이 엿보이게 함으로써 잠시나마 삶의 고달픔을 잊을수있는 힘을 주고있습니다. 고전문학속에 담긴 메세지를 잘 읽어낼수 있는 혜안이 생기는것같아요.
한국사람이면 읽지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고있는 고전들이 많지요. 옛어른들이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았는지에 대해서 알수있는 좋은 책이 바로 고전인것같아요. 휴이넘에서 나온 고전시리즈의 2번째 이야기는 심청전입니다. 심봉사는 앞을 보지 못합니다. 곽씨부인은 그러한 남편을 뒷바라지하면서 어려운 살림을 꾸려나가는데 아이가 생기질 않아서 이름난 절과 성황당을 찾아다니면서 정성껏 기도 를 해서 아이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건강이 좋지않아서 심청이를 낳고 얼마되지않아 죽게되지요. 그런 심청을 심봉사는 젖동냥을 하면서 키우게 되지요. 심청이도 자라서 아버지를 봉양하며 어려운 살림을 꾸려나가는데 그러던 어느날 늦게 까지 돌아오지않는 심청을 기다리면 마중나갔다가 우물에 빠져 길가던 스님이 구해주지요. 그리고 공양미 삼백석을 바치면 눈을 뜨게해준다는 말에 약속을 하고 말지요. 어려운 형편에 공양미 삼백석을 구할수도 없고 약속을 했으니 지켜야될것같아 결국 심청이에게 말하지요. 청이는 공양미삼백석에 바다의 재물이 되어 아버지와 헤어집니다. 용궁에서 돌아가신 어머니도 만나고 청이의 효에 감동하여 다시 세상으로 보내어주어 연꽃을 타고 환생합니다. 결국 연꽃이 황제의 손에 들어가서 심청이는 황후가 되고 심봉사를 만나 눈을 뜨게하는 이야기입니다. 결말부분은 효를 잘 지키면 큰 행복이 온다는 결말로 마무리가됩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끝부분에 <고전 파헤치기>라는 부분을 두어서 우리의 판단력을 흐리게 했던 이야기의 주제를 가지고 다른 방향으로 생각할 수있는 여지를 주고 있어요. 심청이는 정말 효녀인지.. 그리고 신체적 편안함을 안겨 드리는것과 마음의 안정과 행복을 지켜드리는 것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지지요. 아이들에게도 고전을 읽어야된다기보다는 이런 여러가지 각도로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다른 생각을 가질수있는 힘을 키울수있어 좋은것같아요..
언제나 익숙한 캐릭터인 마법천자문에서 한자와 함께 응용할수있는 경제교육도서가 나왔다. 4학년이 된 아들에게 경제에 관해서 알려주고 싶었는데 재미난 만화로 접근을 하니 자주 꺼내서 본다. 스토리도 재미나고 캐릭터도 친숙하고 예전부터 읽었던 학습만화같은 기분이 자꾸든다. 천상계의 손오공은 요괴를 퇴치하면서 한자마법을 마구 썼다. 한자마법은 자원을 활용한 것이라 천상계의 자원이 고갈되고 급기야 옥황상제를 노하게 하여 손오공에게 벌로써 인간계로 추방시킨다 인간계에 나가서 경제개념을 확실히 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내려보냈으나 손오공의 행동에는 아무런 발전이 없자 결국은 삼장을 내려보내서 손오공에게 경제관념을 익히도록 한다. 오공피자가게의 아들인 오공은 요괴들이 새로 차린 피자가게로 인해 손님이 줄어들게 되면서 공급과 수요,그리고 유통에 대한 다양한 경제이론을 알게된다. 그리고 돈을 쓸려면 용돈을 자신이 벌어서 쓰고 주어진 돈을 아껴쓰며 저축을 하게 하는등 수입과 지출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나게 풀어놓았다. 교육적인 내용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경제개념과 원리를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있도록 알차다. 요즘은 부족한 것이 별로 없는 아이들에게 경제개념을 알려주는것이 어려울수도 있다. 자신이 꾸준히 모아서 원하는 물건을 사보는것도 좋은 모습인데 결핍에 대해 참을수없어 하고 그때그때 자신의 손에 들어오게끔 떼를 쓰는 아이들이 늘어난것을 보면서 아껴쓰고 용돈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난감하다고 생각이 되면 먼저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돈을 아껴쓰고 필요한 것만 사는것이 생활이 된다면 그것이 경제와 이어지는 교육인것을 알수있다. 자연스럽게 경제관념과 태도를 배울수있어 좀더 성숙한 소비자가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기존의 한자학습 만화와는 다른 색다른 방향으로 한자를 접하니하니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 이야기속에 나오는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는 한자를 말해주는 학습만화를 좀 더 업그레이드 한 느낌이 들어요. 부수를 먼저알고나면 한자를 더욱 쉽게 이해한다는 생각하에 부수를 알려주고 그에 대한 또다른 한자를 합치니 상황과 설정에 맞는 한자가 탄생하더군요. 책의 내용도 손오공의 이야기처럼 재미나고 친구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잔잔한 배려심이 있어 아이들에게 정의감과 함께 배려심도 배울수있어 좋아요. 주인공 동해는 한자의 힘을 되찾아 청룡왕이 되기 위해 길을떠나면서 동해가 들고있는 청룡필로 한자를 쓰면 청룡왕의 힘을 이끌어낼 수 있지만 한자 실력이 부족한 동해는 쥐로 변신한 고신선생이 항상 옆에서 한자에 대한것을 많이 가르쳐주지요. 율희와 말,그리고 고신선생과 동해는 어느마을에서 배불리먹고 자기를 원했으나 그집은 공공과 머리카락요괴인 키라의 집이였다 . 독을 넣은 음식을 먹고 동해는 힘을 쓰지못하고 키라에게 청룡필을 뺏기게되는데 .. 친구들과 서로 힘을합쳐서 청룡필을 되찾게 되는 재미난 이야기가 펼쳐지지요. 정말 재미있는지 아들은 수시로 꺼내서 봅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심화학습워크북이 함께 달려있어서 그때그때의 장면과 함께 다시 한번 더 써볼수있게 해놓아서 이것마저도 재미로 다가옵니다. 다양한 부수의 위치와 명칭을 설명해놓았고 부록으로 함께온 보드게임과 부수,한자카드도 있어서 한자가 놀이로 접할수있어서 아이에게 더 없이 즐거운 독서가 되는것같아요
수학적인 이야기가 얼마나 될까하는 의문에 책을 읽었지요. 수학하면 계산하고 공식을 대입해서 풀고 정답을 맞히고..등 주어진 문제를 해답을 찾도록 여러가지 방법으로 푼다는 것으로만 생각 했지요. 슈퍼스타 수학왕에서는 이런 개념적인것 말고도 아이들이 너무도 쉽고 재미나게 수학적인 대화와 이야기중심으로 풀어놓아서 수학을 어렵다고 하기보다는 재미있고 주어진 문제에 도전하여 풀고싶게끔 만드는 힘이있는것같아요. 주인공 오제로는 수학의 천재인 집안에서 태어나지만 수학에는 별 관심이없지만 자신도 모르게 내재된 수학적인 계산력이 있어서 어느날 수학요정이 나타납니다. 수학요정은 매쓰킹덤이라는 곳에서 살았는데 어느날 매쓰킹덤으 어지럽히는 혼동마왕이 나타나서 어지럽히는 바람에 인간세계에서 '수학왕'을 소환하도록 나타나게 된 요정이랍니다. 수학왕이 될 인물들이 오제로의 학교에서 2명이 더 나타납니다. 유치원때부터 친구인 송무한과 새로전학온 수학천재인 한파이이지요. 이들에게 학교 이사장이라고 새로부임해온 강적분은 학교를 전 세계 최고의 수학영재학교로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수학영재를 뽑는다고 발표합니다. 그 수학영재반에 3명이 모두 들어가서 테스트를 거치게 됩니다. 테스트의 과정은 수학적인 사고를 요하는 내용이라 오일러의 법칙등 아이들이 접해보지못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놓아서 한번더 공식을 생각해보고 대입하는둥 .. 새로운 지식의 힘에 또한번 집중하게 만드네요. 재미있다. 2권에는 어떤 내용이 나올지 .. 그리고 매쓰메달의 변신이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집니다. 한단락의 이야기가 시작되기전에 수학적인 개념과 이론을 잘 설명해놓아서 수학의 처음 인 0에서 무한대로 도약하는 많은 수학이야기가 새로운 지식으로 쌓이게 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