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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필요한 시간 - 레벨 3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조성자 지음, 박현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8월
평점 :
터울이 얼마 없는 아이들은 잘 모르는
그러나 아이를 낳은 적이 있는 엄마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앓았을 그것
아이들은 이해하기 힘든
아니 아이를 낳아보지 않았다면 겪어본적이 없었을 그것
산후우울증
아이가 책을 보기 전 먼저 읽어 봤었는데요
참 생각이 많아지는?
그런 책이었어요
그래서 터울이 있는 늦둥이를 본 집은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하는 그런 바램이 있는
엄마가 필요한 시간
문득 이 엄마가 필요한 시간이란는 책이
왜 아이들 책으로 해서 나온 것일까
성인 책이면 안되나?
하는 의문도 들었는데요
제목 자체가 두가지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엄마에게 필요한 시간이란것과
아이에게 엄마가 필요한 시간이라는것
물론 이야기는 두가지 다 포함하고 있기는 해요
그래서 아이들도 읽었을때
특히 동생이 생긴 아이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줄수 있는 책이 될수 있겠구나 했었어요
목차는
다소 과격한듯한 제목도 눈에 띄는데요
어쩌면 아이의 시각에서 보이는걸
그래도 제목에 달아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물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거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뭔가 가슴뭉클한 이야기가 있겠다 싶은 부분도 있고요
이야기는 호재라는 한 아이의 가정에서 시작이 되는데요
엄마가 동생을 낳은지 얼마 안된?
그런 상황인거 같아요
동생이 태어나면서 변해버린거 같은 엄마의 모습
아이가 받아 들이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
엄마를 가까이 하고 싶지만
선뜻 다가갈 수 없기에
몰래 훔쳐보는듯한 그림...
내용 역시도 엄마가 이상해져있는듯한 모습
어린 나이에 이런 엄마의 모습을 본다면...
아이들은 충격을 받을수있겠죠
동생이 태어나고 4주가 지났지만
엄마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고
점점 이상해져가는듯해 보이는데
이건 산후 우울증
아이를 낳으면 찾아오는 불청객 같은건데요
사실 저도 앓아봤기에....
어떤건지 아는데
진짜 이건 가족의 도움이 꼭 필요한것인데
다들 그걸 모르더라고요
그래서일까요
이 책을 보면서
그래 누구나 다 처음이니까
그래서 이런것일수도... 하면서도
한편으로 이 일을 계기로 성장해 나가는 호재의 모습에
아이들은 이렇게 일찍 철이 들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작가의 말처럼
사람은 아무도 외딴 섬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대륙의 한 조각이며 땅의 일부일 뿐이다
이 말이 이 책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했는데요
사춘기가 다가오면서
늘 나는 혼자가
가족은 모두 내 편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아이에게
이 책을 통해서 힘들때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게 가족이고
가족은 모두 소중한 존재이기에
함부로 해서도 안되고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거
그리고 서로 서로 도와주고 해야한다는
한편의 가족동화책 같았어요
아이와의 갈등으로 힘들어 하시는분들께
아이와 함께 보기를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