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Raymond J. Rodrigues & Dennis Badaczewski 지음, 박인기 / 박이정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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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문학의 여러 형태인 단편소설, 드라마, 소설, 시, 산문을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각 장은 교사가 도달해야 할 목표를 제시하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제시하고 선택하도록 되어있다.

  이 책의 목적은 교사에게 유용한 각각의 선택을 제공하고, 각 선택 안에서 학습을 통하여 학생들이 만나게 될 잠재적인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교사를 위한 다양한 교수 전략을 제공하고, 개개의 선택의 범주 안에서의 학생의 성장을 평가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교사와 학생 모두를 위해 유용한 기초적인 사항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어떻게'에 초점을  맞추어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 실제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교육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신비평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단순한 사실적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활동을 통하여 학습자는 문학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고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방법은 초등에서 이용하기에는 수준이 높다. 그리고 너무 실제적이고 구체적이라 각각의 학급 상황이나 지역 사회의 여건과 맞지 않는 것들도 있을 수 있다.
  이 책의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법의 제시와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학습자의 단계에 따라 꼭 알아야 할 구체적인 사실적 지식이나 개념을 제시해주면 그것을 가지고 교사들이 그에 맞는 활동들을 구상할 수 있도록 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미국의 문화를 반영한 부분들이 많아서 우리의 실정에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다인종 소설'부분은 우리의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다. 그리고 작품 목록도 우리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고전과 우리의 고전은 다르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는 세계명작전집의 형태로 서양고전은 많이 읽혀지고 있으나 우리의 고전은 외면당하고 있다. 문학을 문화유산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우리의 고전이 잘 읽혀지지 않고 교육의 현장에서 외면당하는 현실은 반성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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