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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보내지 마 민음사 모던 클래식 3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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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문장이 매우 담담하고 지적이다. 내 귀에 대고 우아한 목소리로 속삭이는 느낌이라 신선하게 읽힌다. 내가 아는 그 어떤 작가들과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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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
존 르 카레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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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존 르카레는 뛰어난 작가이고 그의 대표작 [추운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를 읽으면서 존경에 가까운 감정까지 느끼기도 했다.
르카레 소설의 특징은 스릴러 장르가 가진 판타지에 의존하지 않고 리얼리즘에 입각한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런 능력이 스릴러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순수문학의 대가들과 동격의 위치로 끌어올리게 된 토대가 되었다.
어떻게 보면 오히려 그런 작가들을 압도하는 면도 많다. 스파이 소설이지만 사회적/정치적/사상적 논점이 강한 것도 특징이다. 여러모로 매력적인 소설을 많이 쓰는 작가라 국내 번역본들 전부 모으는게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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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도감 - 맥주의 모든 것
일본맥주문화연구회.일본맥주저널리스트협회 감수, 송소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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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귀여운 편집디자인과 일러스트가 눈에 띄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국가별로 정리가 잘되어 있고, 일본 맥주에 대한 소개가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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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10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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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거의 유일한 리얼리즘 장편소설. 얼마전에 어떤 사람과 하루키와 라디오헤드에 대해 이야기도 해봤고 민음사 번역이 어떤지 궁금해서 주문했다.
하루키의 소설은 독자의 몫을 많이 남겨두는 편인데 고독해 보이지만 친근한 주인공 덕분에 '노르웨이의 숲'은 다른 작품에 비해 여운이 많이 남는편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설은 '해변의 카프카'이다.
하루키가 가진 유명세 때문에 그의 작품을 평가절하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동의하기 힘들다. 하루키는 모든 작가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전세계에 그만의 새로운 독자층을 형성한 작가이다. 기존의 사소설 독자층을 흡수한 것도 아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작가로서 그런 꿈이 없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하루키만큼 뛰어난 일본 작가는 많지만 나와 (독자와) 취향이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작가는 많지 않다. 따라서 비슷한 책이 또 나와도 계속 사주는 수밖에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미워할 수 없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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