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아들녀석이 이 책을 보자마자 휘리릭~~ 그러다가 잠시 후 미국으로 체험학습을 떠나고 싶단다. 먼 소린가 했더니 바로6학년 현장학습을 워싱턴으로 간 이야기였다. 물론 직접 가보면 좋겠지만 책으로 만족하고 나중에 성인이 되면 가보라고 결론을 지었다. [워싱턴에 나타난 유령]은 두께가 얇아서 짬짬히 읽을수 있는 가볍고 유쾌한 '현장학습미스터리'시리즈중 하나다. 6학년 학생들의 이야기지만 저학년도 충분히 볼 수 있을 정도로 글자수도 적고 내용도 쉬운편이다. 마치 수수께기를 풀어나가는 느낌이랄까~ 울 아들은 화장실 갈때 가지고 가서 읽기도 한다.(좀 더러운애긴가?) 유령이야기라 당연히 그저 단순히 가짜 소동이겠거니 하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그 실체를 알아내기 위해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는 아이들이(에그,캣,껌,샘:애칭이 넘 앙증맞다) 6학년 답지않게 귀엽다. 범인 역시 처음부터 유령행세를 하려 했던건 아니고 어쩌다 그리된 사연을 들으니 단순한 장난에 놀아난 사람들이 어리석은 것인지 순진한 것인지 모르겠다. <축구하다 와서 옷에 소금이 흘러내리는데도 읽고 나서 씻는다고> <작가 설명이 아주 재밌게 돼있다^^ 용어설명도> <워싱턴 사건 현장 사진> 유령 소동을 벌인사람은 벌을 받을까? 그 소동으로 이득을 얻었으니 받는다면 어떤 벌을 받을까?아들에게 물었더니 5분간 발가벗기기 시킨다네요.웃어야할지 혼내야 할지 원... 어쨌든 유령소동때문에 정신없이 지나친 워싱턴의 명소를 하나씩 다시 보여준 친절한 사진이 책 뒤에 아주 예쁘게 편집돼 있으니 가보고 싶은 사람은 미리 눈여겨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