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속에서 내면 가꾸기 1
이태기 지음 / 한솜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살아가면서 '어떤 삶이 바른 삶일까?'의 다양한 질문들이 '나는 누구인가?'로 모아질 즈음에 이 글을 만났습니다. 도시 한가운데서만 혹은 깊은 산속에서만 있을 때, 우리가 숨쉬는 공기의 소중함을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두군데를 오갈 때 맑은 공기의 소중함을 머리로써가 아닌 온 몸으로 느끼게 되는 것처럼, 자신의 생각안에서 바른 삶이나, 자신의 본성을 안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아니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겠지요. 자신을 안다는 것은 결국 자신을 벗어나서, 자신을 볼 수 있을 때 그러한 답이 온 몸으로 전해져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글은 그러한 자신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자신으로부터 자유'스러워지는 맛을 살짝(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면서, 그것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분명하게 일러줍니다. 책을 덮은 후에도, 자신의 삶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고도 자신의 삶 속에서 근원적이며 본질적인 이러한 '참(자신으로부터의) 자유'의 맛을 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기에 누구도 답해줄 수 없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의 답이 있는듯 여겨집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자신과 바른 삶의 길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는 독후의 감을 남기면서, 모든 분들이 참 자유의 삶을 누리기를 또한 기원합니다. (참고 : 저자는 웹사이트(http://www.sikido.com)를 운영하면서 독자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고 있으며, 이 책은 '도덕경-그 참뜻을 찾아서'라는 책과 함께 이 웹사이트 회원들의 정성으로 출판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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