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이란 무엇인가 - 방언에 대한 다섯 가지 질문과 구속사적 교회론적 예배론적 이해 개혁신앙강해 4
권기현 지음 / 도서출판R&F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방언이란 무엇인가?” - 권기현 목사, R&F 출판사, 2016.12.19.

 

저는 현상적인 은사들에 대해서 매우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성령을 경험하고 체험하는 일에 있어서 극과 극을 오간 경험을 바탕으로 결론 내렸던 것이 소위 은사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그들이 말하는 영적인 권위, 카리스마?? 비 인격을 경험하기도 했고 또 이것을 영적인 엘리트주의로 흘러 방언 잘하면 신령한 사람 진짜 방언, 가짜방언이 있어서 그것을 잘 구별하려면 영적으로 깨끗해야 된다는 해괴한 이야기 까지 들으며 그렇게 방언을 해야 할꺼면 안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더 닫힌 마음으로 이런 부분을 대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설명할 수 없는건 믿지 않는다. 연구할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가 신앙과 은사들을 대하는 저의 태도였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내용들을 따라가면서 알게된 사실은, (p.22)성경의 나타난 방언이 구속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다는 것입니다. 방언은 단순한 개인적인 체험을 넘어서는 주후 1세기 당대의 공교회적 공 예배적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옛언약과 새 언약을 연결하고 나누는 시대의 표적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은사들을 다루는 기준이 될수 있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른 은사의 사용 하려면 그 은사가 개인에게 주어진 체험이나 은사라고 할지라도 그것이 가지는 공적인 의미, 공교회적인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회심도 그렇고 세례도 그렇고 수많은 은사들이 목적없이 이루어진 것이 아닌데, 지금까지 내가 보았던 은사를 대하는 태도는 너무 개인적인 것으로만 보려는 경향이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성경에서 말하는 방언은 중단되었다고 보는 것이 저자의 입장이긴 하지만,  

 

(P.243) 방언의 은사가 이제는 중단 되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된다. 예언과 방언은 성경으로 완성되었고, 영원히 계속되는 원리는 개혁자들의 예배속에서 부활했다.

단순히 은사가 중지 된 것이 아니라, 중지된 은사가 예배로 새롭게 태어났다. 예배 갱신론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책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사실 많은 의문을 가지게 되는 책이기도 하고, 책에 대한 첫 인상은 당황스럽기도 합니다만,

지금까지 이루어져 온 방언에 대한 개혁주의의 입장을 잘 정리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