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방통,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8
이묘신 지음, 정인성.천복주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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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쯤, 동네 아이친구 엄마에게 받은 올챙이 3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며칠 전에 뒷다리가 났는데 얼마나 귀엽던지요.

곧 앞다리가 날텐데 그 때 살기 좋은 환경에 풀어줄 생각하면 벌써부터 아쉽고

혹시나 우리집에서 계속 같이 살고 싶지 않냐고 가끔 묻기도 하는데요.^^;

길을 걷다가 나무 위에 새들이 한참 지저귀면 뭐라고 이야기하는걸까? 정말 궁금할 때가 있어요.

아이와 이런 저런 상상의 대화를 펼쳐보지만 그래도 호기심은 끊이지 않지요.

아이가 어렸을 때는 까치를 너무 너무 좋아해서 몇달 동안 까치에 대한 질문을 수도 없이 했었는데

그 때 아이가 묻는 까치에 대한 질문에 답해주고 싶어서 제가 더 까치와 대화하고 싶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만약 사람이 동물과 대화할 수 있다면??? 동물원이나 수족관에서 고통 받을 일은 없을까요?

사람들은 더 행복해질까요? 이번에 위와 같은 주제로 이야기 나누기 좋았던 책,

<신통방통,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아이>를 읽어보았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첫 내지의 '멍멍, 야옹야옹, 개굴개굴, 짹짹, 까악' 등등 여지껏 동물 소리가

단순한 의성어로 접해왔다면 마지막 내지에 동물들의 소리가 어떤 말이었는지 알게 되는 순간

동물을 의인화한 동화들과는 색다르게 다가오기도 했고요.

동물들과 더 말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간절해지기도 하지요.

이 순간 제일 부러운 사람은 동물들을 말을 알아듣는 신통방통한 책 속의 주인공 아이랍니다.

무엇보다 간만에 읽어보는 새로운 전래동화이자 옛이야기라서 한 번 읽어내려간 이후 멈출 수가 없을만큼

흡입력 있고 탄탄한 서사와 흐름이 느껴지면서 감성적인 그림들 또한 내용에 딱 맞아서 아이와 아주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던 책이었답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라면 혹은 동물에 관심 있는 아이라면 꼭 한번 보길 바랄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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