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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을 돌려주세요 ㅣ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58
류호선 지음, 현태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1월
평점 : 
이 책을 아이와 읽으며 나 역시 어릴적 국민학교.. 지금의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가 떠올랐다.
막연한 설렘과 두려움에 잠을 설쳤었는데...
주인공 또실이 역시 입학을 앞두고 잠을 설치며 등교하는 날을 맞이한다.
스스로 양치, 세수에 옷까지 차려입은 또실이...
새로운 선생님을 만날 생각에 들떴으나 현실은... 나이 많고 울퉁불퉁한 오랑우탕처럼 생긴 선생님이였던 것.
아이들과 또실이의 실망이 매우 크다.
엄격한 규율과 딱딱한 분위기에 하루하루가 힘든 또실이.
다정하고 예쁜, 체육활동을 재미나게 하는 옆 반의 선생님들..
나도 옆 반이 되고 싶어~~~
그러던 어느날.. 오랑우탄이 보이지 않는다.
마냥 자유롭고 행복할 것만 같았는데...
서서히 오랑우탄의 선생님이 그리워지고, 기다려진다.
우리 선생님을 돌려주세요!!!!
입학을 앞 둔 우리 아이도 또실이네 선생님처럼... 화장실도 못 가게 하고, 조용히 숨만 쉬게 하면 어쩌나... 잔뜩 걱정이다.
오랑우탄의 선생님을 만나면 어떡해....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적응...을 하면 다 해결되는 일.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설레임의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