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수북[지구사용설명서2]

지구사용설명서 2 - 막쓸레옹 가족의 지구 생존 세계 일주 ㅣ 지구사용설명서 2
(사)환경교육센터 기획, 장미정.김춘이.염광희 글, 김지민 그림 및 스토리텔링 / 한솔수북 / 2014년 1월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는 캐릭터... '막쓸레옹' '마구쓰나' '다버리나'... 아낌없이 막막- 써버리는..ㅋ

막쓸레옹 가족이 그동안 지구의 환경은 생각하지 않고 지구 환경 오염에 일조하여 지구 거주 허가 취소를 통보받게 되었다.

이들은 세계 여행을 하며 44개의 지구환경지키기 미션을 수행해야 거주 허가를 다시 받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구 환경 지키기 미션 출발!!

 막쓸레옹 가족은 지구 환경미션 수행답게 두벨로'라는 저전거 페달을 돌려야 움직이는 친환경 비행선을 타고 여행을 떠난다.

지구환경을 회복시키는 것은 쉽게 오염시켰을 때 보다 몇 배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들다는 걸... 비행선을 통해서도 살짝 알 수 있을 듯 하다.

 각 나라를 여행할 때마다 주어지는 미션이 있다. 막쓸레옹 가족이 이 미션을 어떻게 성공하느냐가 관건!

그림과 더불어 내용이 쉽고 간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전개로 지루하지 않아 책 속에 자꾸 빠져들며 읽게 된다.

현재 벌어지는 상황과 더불어 환경을 위해 우리가 직접 지킬 수 있는 방법들도 제시되어 교육적 효과까지!!  

 아이는 책을 읽으며 자신은 분리수거도 잘 하고 있고, 물건도 함부로 버리지 않는다며 환경 지키기를 하고 있음에 큰 보람을 느끼며 자랑하기도 했다.

쉽게 버리고, 사고.. 마구 쓰고 또 쓰며 우리도 막쓸레옹 가족처럼 지내왔음이 분명하다.

아이와 이 책을 읽어보면서 작은 것이라도 우리가 지킬 수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도 해 보고, 실천하도록 다짐도 해 보았다.

 환경지키기가 그냥 환경운동가들의 이야기만은 아닌게 분명하다.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였지만 '지구사용설명서2'를 읽으며 적게 쓰고, 덜 버리고, 잘 버리고, 바꾸어 사용하는 등의 일상 생활에서 충분히 실천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했다.

한솔수북의 '지구사용설명서1'을 못 봤던터라 앞서 출간된 1편도 읽고 싶다고 한다.

조만간 1편도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