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식스팩 - 쉽고 재미있는 신개념 헬스책
이승윤 지음 / 타임POP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이제는 못생겼던(?) 외모로 개그를 하지 못하게된 개그맨 이승윤씨.  

몸짱이 되기까지의 그의 노력이 간간히 보이는 책, 웰컴투 식스팩. 

책 여기저기에 그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준다. 

그런데 처음 몇 장을 넘겼을때 개탄스러운 한숨부터 나왔다. 

  

PT. 퍼스널 트레이너. 퍼스널 트레이너를 잘 만나야 된단다. 

운동을 배우기 위해 책을 구매했는데, 좋은 트레이너를 만나야 된다니. 

좋은 트레이너가 있다면 나는 이 책을 구매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물론 동네 헬스장에 가면 그리 친절하지만은 않은 헬스 트레이너가 있지만 

그들의 도움 없이도 해내리라는 마음가짐으로 이 책을 구매했던 나로서는 실망감을  감출수가 없었다. 

  

또 있다. 바로 1RM. 교양 체육시간에 배웠기에, 책 초반부에 딱 한번 언급되는 1RM을 이해할 수 있었지만 운동 초보들은 이게 뭔가 싶지만 추가 설명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분명, 이승윤씨는 바로 좋은(?) PT를 통해 1RM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테고, 그렇다면 이 책을 구매하는 독자들에게도 최대부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무게를 알고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줬어야 한다. 

하지만 대충 사진으로 때우다가(?) 마지막에 와서 겨우 몇 페이지를 할애해 A운동 15회 4세트 반복, B운동 15회 4세트 반복..... 이런 식의 문구만이 나온다. 차라리 네이버 운동 카페를 가입하는 게 낫겠다 싶을 정도.  

1RM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점으로 미루어 봐서 이승윤씨는 이 책에 제시한 운동량 대로 운동을 했을 것 같지는 않다.  

"당장 운동을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심어주기는 했지만, 방법 제시는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인터넷 이곳 저곳을 뒤지지 않고서도 "이런저런 운동 종류가 있구나" 정도에 만족해야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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