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채소 요리 - 한 권으로 끝내는 대한민국 대표 채소 요리
한명숙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남편과 나는 육식을 참 좋아한다.

고기라면 일주일 내내 종류를 바꿔가며 먹은적도 있을 정도니까 말할것도 없겠지 ㅋ

엄마 아빠가 워낙 육식 매니아이다 보니 아이들의 식성도 따라 변할수 밖에 없다.

(헌데... 살은 나만 찐다. 세 사람 몫까지 다 내 살이 되는듯 ㅋㅋ)

채소를 꺼리는 아이들... 특히 둘째 아들은 아예 먹지도 않으려 하니...

매번 어떻게 하면 맛있는 채소 요리가 될까 고민하곤 했다.

장을 보러 나가도 여러 다양한 채소거리는 풍부한데

아이들 입맛에 맞춰 요리해주는게 쉽지 않다보니 메뉴가 항상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던중 [쉬운 채소요리]란 책이 있어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싶어 읽고 서평을 쓰게 되었다.

 

책의 주 분류는

1. 기본기부터 탄탄하게! 쉬운 채소 요리 만들기

2. 비타민처럼 매일먹는 간단 채소 샐러드

3. 매일 밥상에 올리는 건강 채소 반찬

4. 다이어트에 좋은 저칼로리 한 그릇 채소요리

5. 채소로 만드는 아이 간식&건강음료

6. 파티에도 손색없는 별미 채소 디

 

정말 목차만 봐도 딱 이거다 싶었다.

나에게 필요한 다이어트 채소요리와 아이들을 위한 간식, 반찬... 정말 딱 필요한 요리만 실려있는게 아닌가!!! ^^

 

 

먼저... 1번 목차를 둘러보면

 

 

맛있는 요리를 위한 정확한 계량법이라는 첫 단락이 나온다.

요리의 맛을 내려면 정확한 계량이 중요한것 같다.

우리 엄마야 눈 대중, 손 대중으로 툭툭 넣으셔도 딱 이맛이다 하는 요리가 완성되지만

나처럼 아직 서툰 주부에게는 계량이야 말로 얼마나 중요한가

액체와 고체의 계량법, 계량컵, 계량 스푼 사용법등이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2번째 단락은

 

 

다양한 드레싱이었다.

사실 전에는 양배추를 사다 요리하고 남으면 그저 케첩과 마요네즈 섞어

양배추에 뿌려먹는 정도였는데...

이 드레싱 종류들을 보니 내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

기본 상큼한 드레싱에서부터 마요네즈가 들어간 깊은맛의 드레싱,

과일을 이용한 영양 드레싱까지 신선한 야채에 어울리는 다양한 드레싱들이 소개되어 있다.

 

 

3단락

 

 

쌈장 만들기...

이 대목도 부끄러워졌던 부분인데

사실 그동안 간편하다는 이유로 시판되는 쌈장 구입해서 먹었는데

쌈장 하나로도 칼슘도 섭취하고 건강하고 개운한 쌈장을 만들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4단락

 

 

5색 컬러푸드 소개

5색 채소가 몸에 좋다는건 알지만 막연하게

레드는 토마토... 그린은... 뭐... 시금치... 이런식으로 대충 알고만 있었는데

5색과 그에 해당하는 채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놀라운 점 하나.

난 이 [쉬운 채소요리]를 막연한 채소 요리책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참 섬세하게 만들어진 책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이 5색 컬러푸드편을 보니

이 책에 실린 채소요리들이 5색 컬러를 충실히 반영한 요리책이라는 점이었다.

각각의 컬러푸드 소개 하단에 그 색의 채소를 활용하여 만든 요리 페이지를 적어두었다.

 

 

이제 요리편...

다이어트를 결심만 하고는 식습관으로 제대로 옮기지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배고픔...

다이어트에 좋은 저칼로리 한 그릇 채소 요리 편에는

든든한 한끼 식사를 하면서 칼로리가 적은 채소 요리를 소개하고 있어 나에게 더없이 좋았다 ㅋ

 


 

출근전... 점심 메뉴로 만들어 본 나의 메밀국수



 

창피한 얘기지만 난 당근을 무지하게 싫어한다.

헌데 다른 채소들과 함께 먹으니 무난하게 아니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

또 비빔양념의 맛이 너무 상큼해 채소들과 너무 잘 어울렸다.

 

 

건강 채소 반찬편에 있는 우엉잡채와 버섯잡채를 활용해 만든 나의 잡채




평소에 채소... 특히 당근이나 양파를 먹지 않는 우리 아이들도 맛있게 먹었던 요리 ^^

 

미처 사진을 찍을새도 없이 우리 아이들이 먹어 버린 만두피 피자나 당근머핀도

평소에 먹지않던 채소, 당근을 활용해 만드니 아이들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엄마의 세심한 손길 하나로 이렇게 아이들이 채소를 맛있게 먹을수 있다는것에 감동 ^^

 

특히나 이 책이 마음에 들은 이유중에 하나로

 

비트나 콜라비 같은 쉽게 구할수는 있지만 요리를 어떻게 할지 몰라 활용 못한

너무나 몸에 좋은 채소들을 이용해 요리법을 소개했다는 점

 

또!!! 그 어떤 양념들도 구하기 어려운... 생소한 양념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어떤 요리책을 보면 보통의 주부들이 집에 구비하고 있지 않은 양념들을 사용해서

요리 한번 해보겠다고 한두번 쓰고 말 양념 사기가 아까워 포기하는 요리들도 더러 있었는데

이 요리책에선 냉장고에 있는 혹은 쉽게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 채소와

보통 집에 구비하고 있는념들을 사용해 괜한 돈 쓰게 하지 않는 경제적인 요리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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