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 - 우리의 사고를 바꾼 과학자
앨런 그래펀 지음, 마크 리들리 엮음, 이한음 옮김 / 을유문화사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현 시대의 진화론을 대표하는 인물이면서 동시에 종교의 적인 사람, 리처드 도킨스. 이 책은 리처드 도킨스에게서 영향을 받은 인물들이 도킨스에게 영향을 받은 이유, 방법, 그의 철학 등에 대해서 이야기한 글이다. 

뭐, 거두절미하고 한마디로 이 책을 소개하자면, <리처드 도킨스, 사랑해요~~>라는 것. 단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글이다보니 왜 리처드 도킨스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는지,  그가 어느정도의 영향력을 과학계에 발휘하였는지 이야기하고 있다고 하면 맞는 말이다.

 위에서도 적었듯이 리처드 도킨스 하면 진화론이  생각날 정도로 그는 진화론계의 대표자이다. 그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와 '확장된 표현형'등을 통하여 유전자 수준에서의 진화론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한 인물들은, 그가 예전의 진화론을 어떻게 발전시켰는가를 이 책을 통하여 소개해 주고 있다.  '만들어진 신'과 같은 책을 출판하는 등, 회의론적 움직임에 대해서도 그의 동료들이 소개해 주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읽어보자.

 단지 개인적으로 아쉽게도, '이기적 유전자'의 경우에는 읽은 지 한참이 지났고, '확장된 표현형'의 경우에는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글들 중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는게 사실이다. (이해가 안갔다기 보다는 용어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표현이 맞지 않나싶다.)  

또 도킨스가 과학뿐 아니라 얼마나 문학적으로 아름답게 글을 썼는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솔직히 번역할 때 영어의 문학적 아름다움을 그대로 번역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 그러다 보니 어떤 챕터의 경우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야 했던 부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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