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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다 추하다 당신의 친구
사와무라 이치 지음, 오민혜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8월
평점 :
앞서 읽었던 #사와무라이치 의 보기왕,
그리고 히가자매시리즈들에 이어
이번 신작은 호러보다는 미스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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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작품들처럼 뒤가 서늘해지는 공포는 아니지만 교실안의 모두를 흔들어놓는 저주와, 정말 미스테리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는 상황들 속 단 하나의 진실을 찾기위한 주인공들의 절실함은 사와무라이치 특유의 글솜씨(....를 있어보이게 뭐라고하는지 문득 생각나지않는다...!)와 한데 버무려져 책의 재미를 더하고이따😍😍😍
속독하다보면 사실 꿀꺽꿀꺽 삼키듯 읽는 부분들이 있기마련인데 미스테리고, 추리선을 따라가며 읽다보니 요 특유의 재미에 한글자씩 꼭꼭 삼켜 음미할수있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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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4page
이 좁은 세상에서 살아갈 재주가 없는 이에게 남겨진 재주
죽어서 저주하리라 아름답다 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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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살면서 반에서 유난히 이쁘던 그 친구들을 단 한순간도 부러워해본적이 없다할순 없다.
누구보다도 반짝반짝하게 빛나던 그들은 모두의 중심이었고 한번쯤 뒤를 돌아보게하는 밝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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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4page
예쁜 애, 잘나가는 애, 빛나는 애가 나락으로 떨어지니 고소합니다.
가능하면 계속 보고싶었습니다.
얼마나 추악한 마음인가.
얼굴이 이렇게 되기 전부터 나는 추악했다. 오히려 지금이 더 균형이 맞는다. 재밌다. 웃음이 날 것 같다. 근데 웃으면 정신을 놔버릴 것만 같다. 그전에 죽자. 죽어버리자. 계속 울리던 벨소리가 그쳤다.
벨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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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나는 나였고,
나는 내자신을 사랑했고,
예뻐지고싶단 생각을 해보긴 했어도 나와달리 본투비예쁜 그들을 원망하거나ㅋㅋㅋㅋㅋ
그들과 나를 비교하며 신경쓰진 않았던듯.
그냥 예쁘면 좋쟈나......
좋은건.... 예쁜거얔ㅋㅋㅋㅋㅋㅋㅋ
예쁜거 #존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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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5page
나는 네가 되고 싶은 생각 따윈 눈꼽만큼도 없어. 귀엽고, 예쁘고, 아름다워지고 싶지도 않아. 볕 잘 드은 곳에 너희 대신 서고 싶은 마음도 없어. 그렇게 허황된 걸 바라지 않아. 그런 분에 넘치는 말은 안 해.
나는 그저 평범한 얼굴을 갖고 싶을 뿐이야.
평범한 대우를 받고 싶은 것뿐이라고.
📖 21page
앙갚음이다. 아니, 복수다.
나에겐 행사할 권리가 있어. 너에겐 당할 이유가 있고.
슬슬 걸음을 옮겨 나는 그 아이의 자리 앞에 섰다.
역시 사와무라이치라고밖에 말할수 없는 책.
물론 요괴가 나오고 시야 한켠이 서릿해지는 그런 공포물도 넘나넘나취향이지만 이렇게 미스테리로 변신한 사와무라이치도 넘나죻음❤️
멋져 최고야 짜릿해
요로코롬 좋은 책을 내줘서 고마워여
한스미디어 사랑해여😚
아. 역자후기도 꼭 읽어야하는부분..!
게다가 이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사와무라이치의 소설에는 레퍼가 확실해서 좀더 찾아보고, 소설에서 느꼈던 상상을 현실로 조금 더 끌어올수있어 됴음.
잘읽었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