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중국 두루마리 그림 처럼 독자가 계속 오른쪽으로 걸어다니며 성을 돌아다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평화롭던 마을은 타들어가기 시작한다. 마지막 면지에 ‘루거우차오(칠칠사변)’에 대한 정보글을 읽고 너무 끔찍해서 멍해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