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드 블로그 마케팅 - 내 몸값 100배 올리는
이태화 지음 / 미다스북스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일단 저자는 2010년, 2011년, 2012년 3년연속 파워블로거다. 그런 파워블로거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들어 있는 이 책은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다만, 맛집이나 상품평 등 바이럴 마케팅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조금 안맞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추구하려는 블로그의 본질에 대해 저자의 깊이 있는 고민이 엿보인다. 


블로그를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세상을 생산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하면 세상에 대한 인식이 선명해진다. -엠제이 드마코, MJ Demarco"


엠제이 드마코는 부의 추월차선의 저자이다.


저자가 부자들의 마인드가 궁금하여 그들에 대한 도서, 영상등 각종 자료를 토대로 내린 결론은 바로 이것이다.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의 마인드"

우리는 돈이생기면 무엇을 살지 고민하지만 부자는 무엇에 투자할지 고민하고,

우리가 책을 읽을때 부자는 책을 쓴다.

우리가 강의를 들을때 부자는 강의를 하며, 

우리가 가치를 소비할 때 부자는 가치를 창출한다. 


지식정보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매일 쏟아져 나오는 정보량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커졌다. 이런 사회속에서 단순히 정보의 소비자로만 살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정보의 창조자, 자신만의 새로운 컨텐츠를 생산하는 생산자가 되자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야 말로 부자의 마인드이다. 


저자는 서두에서 블로그를 해야 하는 5가지 이유에 대해 언급한다. 


1. 큰 비용없이 운영할 수 있다.

우리는 집에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자신만의 컨턴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2.  진정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매일매일 자신의 생각이 담긴 컨텐츠가 쌓이다 보면 내가 그동안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아왔는지 되돌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계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를 아는 것에서 시작하고, 행복의 조건 또한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3. 나만의 컨텐츠로 차별화 할 수 있다. 이제는 스펙보다 컨텐츠다. 얼마전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라는 책을 봤다. 이렇게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기록하는데에는 블로그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4. 세상의 주인공이 될수 있다. 블로그는 온라인 세상에 있는 나만의 잡지이자 방송국이다. 온전히 나만의 생각에 따라 작성된 내 목소리는 인터넷을 통해 세상으로 퍼져나간다. 그리고 그렇게 퍼진 내 목소리는 내게 "기회의 박씨"를 물어다 줄 수 있을 것이다. 


5. 무한히 확장할 수 있다. 블로그는 소셜서비스의 중심이다. 가치있는 메인 가치와 콘텐츠를 담기에 최적화 된 툴이다. 따라서 이런 블로그를 통해 수익창출, 출판, 강연등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무수히 많다는 것이다. 


로또를 해 본적이 있는가?

로또의 당첨확률은 8,145,060분의 1이다. 이런 것을 알면서도 계속 로또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인생에 무언가 변화가 있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내 경우에는 현실의 불만 때문이다.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 

"로또 1등만 된다면 내가 당장....."

현재의 삶과 소득에 불만이 있다는 것이다. 당장 때려 치우고 나가고 싶다는 것이다. 인생의 변화가 있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로또만이 우리삶의 해답일까? 나의 노력과 내가 가진 능력으로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는 없는 것일까? 


난 블로그를 시작하고서 부터 로또를 하지 않게 되었다. 

블로그를 통해 언젠가는 내 능력과 노력으로 인생이 변화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확률은 로또 1등 당첨확률 보다도 높을 것이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자신만의 전문주제를 찾기는 힘들것이다. 

딱히 취미도 없고, 특별한 재능이나 재주도 없을테니 말이다.

이런 경우에도 블로그를 할 수있는 방법에 대해 이 책은 설명한다. 


우선 기간을 정한다. 6개월이던지, 1년이던지 기간을 정해 그 기간동안은 정말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해 본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성실하게 블로그가 운영되었다면 그동안 썻던 글들을 살펴보자. 그 중 반복되는 키워드와 나의 주 관심사를 알 수 있을것이다. 바로 이 키워드가 자신의 블로그의 핵심 가치이다. 하지만 이런 것을 찾기 힘들다고 하여 실망할 필요는 없다.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만 남기는 것으로도 족하다. 


다음의 블로그를 보자. 

[밥블로그, http://blog.naver.com/gaehoju175] 


그날그날 자신이 먹은 삼시세끼를 포스팅 하는 것만으로도 매일 수백명의 사람들이 드나든다. 


이 책에서도 다른 블로그 소개서들과 마찬가지로 블로그 꾸미기에 대해 설명한다. 
그 첫째는 우선 자신의 닉네임을 만드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 매력적인 닉네임. 나만의 닉네임을 위해 동일 이름이 있는지 검색해 본다. 남들과 차별화 될 수 있는 닉네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닉네임은 3~4글자 정도가 적합하다. 의미를 가지면서도 기억하기 쉽고 불러주기 쉽기 때문이다. 이때 한글 닉네임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bus보다는 "버스"가, marketing 보다는 "마케팅"이 좋다. 끝으로 긍정적인 의미를 담아야 한다. 자신의 닉네임을 계속 생각하면서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말이다. 
이 외에도 적당량의 블로그 꾸미기 스킬들이 언급되어 있으나, 이는 인터넷만 검색해도 금방 알 수 있는 내용이므로 패스하겠다. 

필자가 블로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글맛"이라고 한다. 

우리가 음식점을 선택할때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바로 "맛"이기 때문이다. 뒷골목의 허름한 식당이어도, 30년 전통의 최고의 맛을 낸다면 우리는 줄을 서서라도 먹기위해 찾아간다. 블로그에서 음식점의 맛에 해당하는 것은 바로 "글"이다. 블로그의 디자인이 소박하지만 파워블로그가 된 사람들이 바로 이에 해당할 것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이 있겠다. 

그러면 글에는 어떤 맛이 있을까? 
바로 정보, 재미, 철학이라는 세가지 맛이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정보의 글은 우선 타인의 입장을 반영해야 한다. 어린아이도 이해시킬 수 있을 정도로 자세한 정보는 어딜가나 환영받게 되어있다. 최대한 쉬운 용어를 통해 친절한 설명과 사진이 있다면 우리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철학적인 글은 자신의 관점이 더 중요하다. 이런 블로그가 차별화 되기 위해서는 본인만의 관점이 담겨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단순한 축구 해설과 경기결과만을 전달하는 것 보다는 "우리나라가 2:1로 이길수 있었던 이유"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한다면 어느새 고정팬이 생길것이다. 
재미가 목적인 글은 웹툰이나 연예계 일상등이고, 이것은 정보와 철학의 중간정도의 입장이라 한다. 

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블로그 하기가 어려운 것 아닐까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것은 아니라고 한다. 실제 저자가 필요한 정보를 찾던중 IT분야의 블로그에 방문했는데 오랫동안 인정받던 파워블로그라고 한다. 그런데 글을 읽어보니 뭔가 좀 아쉬움을 느꼈고, 어떻게 이런 글로 파워블로거가 되었을까라고 고민해다. 해답은 블로그의 본질을 추구하면 된다는 것이다. 해당 블로그는 글쓰기는 조금 부족했지만, 적절한 사진과 친절한 설명으로 메뉴얼 보다도 이해가 쉽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블로그 꾸미기 보다는 블로그의 알맹이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특히 "퍼스널 브랜드를 만드는 포트폴리오 블로그" 부분에서는 블로그를 통해 자신을 브랜드화 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실제 사례로서, 경영학과 정치외교학을 공부하며 동북아 안보정책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 블로거가 있었다. 처음엔 10명정도 방문하였으나, 지금은 몇천명이 찾아오는 교육블로그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정부부처에서 하는 활동에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여하기도 하고 관련분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과의 교류도 자연스럽게 이루어 졌다고 한다. 자신을 정말 멋지게 브랜딩 한 결과라 할 수 있겠다. 


http://leekangpeak.blog.me/50114942838


난 대학생도 아니고, 전공관련 지식도 부족하다고 하여 좌절하기엔 이르다. 앞으로 성장해 가면 되기 때문이다. 실제 성장블로그를 통해서도 전문가로 발전한 경우도 있다. 독서나 운동, 공부등 다양한 분야의 목표에 도전하여 일지 작성하듯이 블로그를 운영하면 된다. 


어떻게든 블로그를 시작하라. 그러면 꿈을 이룰수 있게 된다. 저자는 블로그로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꿈을 시각화하고, 그렇게 정리된 자료들은 보관과 편집이 용이하다. 그리고 이렇게 정리된 자료는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하고, 나의 꿈을 사람들과 나눌수 있게 되며, 점차 실현되어 갈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꿈을 이룬 사람이 바로 김수영 작가이다.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라는 책으로 유명해진 김수영 작가는 블로그를 통해 오늘도 꿈을 하나하나 이뤄가고 있다. 


http://blog.naver.com/CYBERELF00


이 외에도 다양한 블로그 활용법과 성공사례들이 책을 가득 채우고 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생산자로서 거듭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바로 블로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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