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브랜딩 - 블로그 마케팅을 뛰어 넘는
성창열.이혜강 지음 / 위키북스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며 블로그를 많이 꾸미게 되었다. 저런 파워블로거들이 보기엔 조잡해 보일수도 있지만... 나름 책을 보면서 하나하나 익혀가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이 많은것 같다. 이런 노하우가 1년, 2년 쌓이게 되면 훨씬 발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의 특징은 두명의 블로거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열쓰', '친절한 혜강씨' 의 사진이 책표지 안쪽에 나란히 있는 것을 보고는, 과연 이 둘은 어떤 사이일까?라는 호기심도 생겼다. (책을 읽어본 결과 부부는 아니다.)


  이 책의 장점은 기존 책들과는 달리 다양한 소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무료 동영상 강의와 위젯등록 및 나만의 폼에 대한 소스도 제공한다고 하니 좋은 것 같다.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자기PR과 나만의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누적된 컨턴츠들은 나만의 포트폴리오가 되어 나의 능력을 체계적으로 보여 줄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저자들도 처음엔 블로거로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각자의 분야에서 블로그의 컨텐츠에 대한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낼 수 있는 기회까지 생길 수 있다. 물론 블로그의 성격이나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처음부터 책을 생각하고 글을 쓴다면 분명히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포스팅을 하면 할 수록 글쓰기 실력은 물론, 생각이 깊어지고 주변을 관찰하는 성향까지 생기게 되어 얼마든지 책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들만 봐도, 이 블로그에 대한 책 말고도 블로그 컨텐츠의 주요 내용이었던 파워포인트에 대한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친절한 혜강씨의 경우 블로그 온라인 강의만 올리다가 오프라인 강의까지 하게 되었고, 현재는 대학, 기업에서까지 강의요청이 들어온다고 한다. 한 분야에 대한 컨턴츠를 계속 만들어 내면서 공부하다 보면 그 분야에 대한 전문가가 될 수가 있을테고, 이것이 바로 기회의 시작이다. 


  책의 내용은 다른 블로그에 대한 책들과 마찬가지로 블로그가 무엇인지와 블로그 꾸미기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들이 많이 구성되어 있다. 아무래도 블로그를 하면서 컨텐츠는 오로지 개인에 대한 영역이기 때문에, 이런 책으로 전달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블로그 꾸미기 정도가 전부인가 싶었다. 


  우선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마음은 먹었으나 어떤 내용으로 해야할지 막막할 수 도 있다. 이때 이 책에서 조언하는 바는 BMW 차트를 그려보라는 것이다. 



  하고 있는 것은 현재의 직업, 모습 정도가 되겠다. 하고 싶은것은 자기가 즐겁게 포스팅을 하기위한 내용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게임을 좋아하면 게임을 포스팅하고, 여행을 좋아하면 여행을 포스팅하면 된다. 이중 잘하는 것이 문제다. 보통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하고 싶은것에 대해서 생각이 없는 사람도 많지만, 잘하는건 진짜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요리만 하더라도 주변에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수천명도 넘을것 같은데 내 실력으로 요리에 대해 글을 써도 될까? 라는 생각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블로그는 오로지 자신만의 생각과 글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곳이다. 비록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점점 발전해 나가기 위한 발판이 될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친구들 중에서 요리를 제일 못한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의 모든 능력중에 요리가 그나마 낫다면 요리를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 영역이 모두 포함되는 것이 좋지만, 한개나 두개만 포함되더라도 꾸준히만 한다면 블로그 주제로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블로그 중반에 위젯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열쓰가 IT 전문가라서인지 HTML 소스코드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나같은 초보에게는 오히려 친절한 세인씨의 '블로그 투잡됩니다.'가 더 쉽게 느껴졌다. 그래도 나만의 로고와 나만의 썸네일에 대한 내용은 다른 책에서 볼 수 없었던 부분이어서 내 블로그에서도 적극활용 하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자신을 브랜딩화 할 수 있다. 깊이 있는 컨턴츠를 담을 수 있는 최적의 매체이기 때문이다. 설사 현재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도 당장 블로그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하루하루 발전해 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인생에 대한 자신감까지 생기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 개성과 생각이 다르므로 그 다른 생각만큼 많은 블로그가 나올 수 있다. 정보의 시대에 정보의 창조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노력이 없다면 발전도 없을 것이고, 발전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글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단순한 소음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투자로 생각하고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한다면 분명 어제보다 나은 나를 만들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