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시간 몰입의 힘 - 끝도 없는 일 깔끔하게 해치우는 뇌과학의 비밀
조시 데이비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인간은 기계처럼 하루종일 일할 수도 없고, 몇시간씩 계속해서 집중하는 것고 불가능하다. 심지어 우리가 주의 산만하거나 잡념에 빠지는 것은 뇌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루중 몰입해서 공부하거나 일할 수 있는 선택적인 시간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최고의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하루 중 최고의 생산성을 발휘하기 위한 벙법에 있어서, 뇌과학 및 심리학 연구를 바탕으로 기존의 통념을 뒤엎는다.
생산성에 관한 예전의 자기계발 서적들이 ‘잡념’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왔다. 왜냐면 그것은 효율성의 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잡념’에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그것을 억제하거나 혹은 즉시 다른 집중력을 필요로하는-예를 들면, 스마트폰 뉴스읽기 등- 과업에 시간을 소진하는 것을 경계한다. 어떤 일을 하다가 만약 잡념, 공상, 망상에 빠진다면, 그냥 그것이 머릿속에서 흘러가도록, 유영하도록 놔둔다. 그러면, 잠시 후에 별다른 노력없이 사라지고 이어서 과업에 집중 할 수 있다.
또한 잡념이 가지는 중요한 또 한가지 의미가 있다. 잡념이 생기는 시점은 우리에게 이 과업을 계속할 것인지, 아닌지 결정의 순간임을 말해준다. 우리는 종종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우리의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 그 일을 하던 중에 잡념에 빠진다면, 나에게 지금 중요한 일이 뭔지 되돌아볼 시간이다.
저자는 이외에도 운동과 음식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말한다. 또한, 소음, 조명, 업무 환경 등에 대해서도 과학적 연구결과를 토대로 풀어냈다.
나에게는 전반부 잡념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귀하게 들렸다. 이제 공부하거나 업무 중에 잡념에 빠져도, 당황하거나 죄책감이 들지 않을 것이다. “내가 지금 중요한 순간이구나.” 이렇게 하루에도 몇번씩 찾아오는 의식적인 자기인식을 통해서 나 자신을 이끌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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