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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다정하게 ㅣ 앤드 산문집 시리즈
강혜빈 지음 / &(앤드) / 2024년 3월
평점 : 
이력이 남다른 작가님..😍
시인, 사진 작가, 거기에 더해 에세이스트.. 캬아..👍
심~히 부러워하는 능력을 다 갖고 계신 터라,
기대치 양~껏 올리고 읽기 시작했어요.
책을 잡고 읽기 시작한 후,
얼마간 당황했고, 그래서 방황했어요.
감각을 또 사고의 흐름을 따라갈 수가 없겠다 싶어서요.
('느림'을 미학의 최고봉이라 여기는, 지천명을 바라보는 아짐!)
게다가 매 통(편지인 거죠?)이 시(詩)처럼 느껴졌거든요.
(시를 무~척이나 버겁게 느끼는 아짐이기도..🥺)
그런데 그렇게 당황스러운 중에도 계속 읽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어느 순간,
조금은 느린 속도(저의 속도)로 그려지는 장면들이 있었어요.
(중간중간 끊기기도 했지만요.😆💦)
그 장면들이 어찌나 어여쁘고 또 애달프던지,
따뜻하게 안아 주고 싶었네요~💚
마지막 책장을 덮고는,
마음에 남았던 편지 몇 통을 다시 찬찬히 읽었어요.
그리고 엔딩 크레딧처럼 느껴지는 답장까지 읽고는,
쉽게 떨어지지 않는 눈길을 거두고 편안히 잠자리에 들었어요.
좋은 책 선물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 서평은 '넥서스' @ 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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