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책]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2월
평점 :
기대하지 않고 읽었건만, 드라마 보듯 술술 진행되는 스토리. 은은한 감성. 그리고 어쩌면 끝부분이 비현실적일수도 있지만, 뭐 그정도야 이해할 수 있다. 소설이니까. 그리고 막상 응답하라 1988식의 엔딩이었다면 너무 허무했을것 같다. 일단, 다 보고 나서, '아, 좋은 책이었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참 행복한 독서였다.
단, 영미 문학을 많이 읽지 않아서 모르는 책들이 나와서 좀 아쉬웠다. 뭐 몰라도 책 읽는데는 상관없지만. 그래도 다행히 소설 진행 상에서 나름 가장 크리티컬한 책 중 하나인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저자 플래너리 오코너)"의 느낌을 알아서 좀 뿌듯했달까. 이 소설을 읽기 전에 플래너리 오코너의 책을 미리 소개해준 작가 김영하씨에게 감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