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싫어하는 아이에게 추천하는
창작동화
[코딱지 책 전쟁]
저는 만화나 학습만화도 좋아하지만
무엇보다 좋아하는 건 창작동화에요
아이의 상상력도 키우고
사실 엄마인 제가 봐도 재밌어요 ^-^
이번에 읽은 책은 웅진주니어의 신간
[코딱지 책 전쟁] 이란 책이에요
코딱지 책 전쟁 줄거리
코딱지왕 코세웅의 도서관 책 정복기!
제가 먼저 읽어보고 결이에게 진짜 재밌다며 추천한 책이에요!
세웅이는 코딱지 파는 걸 정말 좋아해서
코세웅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도서관에 있는 책에
모두 코딱지를 붙여서 책을 정복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요
코믹과 로맨스와 교훈이 함께 들어있는 창작동화에요
책 읽기를 정말 싫어하는 세웅이는
엄마가 생일에 선물한 책도 너무 어려워서 하품하다 읽지도 못했어요
이런 세웅이가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코딱지 땜에 정복하게 되다니
정말 참신하지 않나요 ㅎㅎ
세웅이의 다짐이에요
이 세상에서 최고로 멋있는 코딱지왕 되기
3학년에 올라가기 전까지
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에
몽땅 내 코딱지를 묻히겠음.
그럼 나는 미래 초등학교의 전설의 코딱지왕이 될 것임
열 달 안에 꼭 모든 책을 정복하겠음
(맞춤법 틀림 주의 ㅋㅋㅋ)
책 보는 세웅이의 모습이에요
그림도 어쩜 이리 익살스럽게 묘사했는지
둘째 손가락에 예쁘게 올려져 있는 코딱지 보이시나요 ㅋㅋ
17쪽에 코딱지 묻히기 미션!
납작이가 된 스탠리와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이라는 책 두권에
코딱지를 묻히는데요
코딱지를 묻히다 보니
책을 조금씩 읽게 되었어요 ㅋ 어느새 17쪽을 지나쳐버리기도 하구요
그런데 아직 세웅이가 코딱지를 묻히지도 않은 책에
이미 코딱지가 똑같이 붙어 있어요!
그것도 17쪽이 아닌 53쪽
세웅이 대 혼란에 빠집니다~
(갑자기 스릴러물로 ㅋㅋ)
그래서 친구들 중에 누가 범인인지 탐정처럼 추리하기 시작해요
그 와중에 개최되게 된 독서골든벨
책을 열심히 읽는 친구들이 반대표로 출전하는 건데요
선생님은 최근 도서관을 열심히 들락거리는
세웅이에게 반 대표로 독서골든벨에 출전하도록 제안했구요
소연이라는 여자친구도 같이 나가게 되었어요
(여기서 갑자기 로맨스물로 ~~ ㅋㅋ)
코딱지왕을 견제하던 범인은 바로
소연이었어요.
책을 엄청 빨리 읽는 소연이는
세웅이의 코딱지 전쟁 미션을 알게 된 후부터
세웅이를 도와주기 위해
코딱지를 붙이게 된 거에요
(로맨스물인데 그림 너무 재밌어요~
진짜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창작동화에요)
소연이는 코딱지를 파서
17쪽 한가운데 쓱 묻혔어요
이제 확실해요.
코딱지 악당은 바로 소연이었어요!
소연이는 글을 빨리 읽어서
더 빨리 코딱지를 묻힐 수 있었답니다.
로맨스도 챙기고
책도 많이 읽게 되고
세웅이는 코딱지 책 전쟁을 통해서
책과 친해지게 되었답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읽혀 주면
진짜 재밌어하며
책을 조금은 좋아하게 될 것 같은
재밌는 창작동화에요
진짜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