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하는 마음, 마약 파는 사회 - 일상을 파고든 마약의 모든 것
양성관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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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하는 마음, 마약 파는 사회
“일상을 파고든 마약의 모든 것”

📌 43p - 처음부터 마약인 것도 있지만 오남용으로 인해 의존성과 내성, 그리고 금단 증상이 생겨 치료약이 마약으로 변하기도 한다.

📌 109p - 시작이 반이다. 마약을 처음 하기가 어렵지 한번 하면 다른 마약을 하기는 쉽다. 거기에다가 마약까지 한 상태에서는 새로운 약에 대한 두려움과 경계심보다 호기심으로 더 앞선다. 선뜻 새로운 마약에 손을 댄다. 당연히 더 강하고 센 약으로.

📌 111p - 놀 때는 업계열인 코카인과 환각 계열인 대마나 케타민을 하다가 쉬고 싶을 때는 다운 계열인 프로포폴과 졸피뎀, 미다졸, 알프라졸람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119p - 일반적으로 약은 투여량과 효능이 비례하다가 일정량을 넘으면 아무리 많은 양을 투여해도 효과가 커지지 않고 부작용만 늘어난다. 이를 ’천장효과‘ 라고 한다.

📌 158p - 정신분열병 환자 열 명 몫을 알코올중독 환자 한 명이 하고, 알코올중독 환자 열 명 몫을 성격장애 환자 한 명이 하며, 성격장애 환자 열 명 몫을 마약중독 환자 한 명이 한다.

📌 182p - 콜롬비아 현지에서 500만 원이었던 코카인 1kg 은 미국에서 최소 7,000만 원에서 최대 1억 2,000만 원까지 올라간다.

📌 233p - 2017년부터 2021년 8월까지 교도소에 수용된 탈북자 785명 중 마약류 관련자가 270명으로 34%를 차지했다.

📌 300p - 2015년 이후로 인터넷, 다크웹, 텔레그램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확산되어 마약 사범 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최근 외국의 대마 합법화 추세에 따라 대마 사범까지 대폭 늘어 2022년에는 1만 8,395명으로 역대 최대 수치에 이르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마약의 종류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마약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사회적으로는 어떻게 유통이 되었는지 등으로 나열되어 있어 마치 ‘마약의 역사책’ 과 같은 느낌이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약과 가깝게 지낼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들이 많겠지만, 요즘들어 발생하는 마약 사건들, 특히 20-30대의 마약사건들이 너무 나도 많음을 알 수 있다. 불과 6개웡 전만 해도 군부대 내에서 군인들의 마약반입사던까지 있을 만큼 우리나라 또한 마약의 안전지대는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너무나도 내 자신이 마약에 무지하다는 것과 왜 우리나라는 현재 마약의 늪에 빠져가고 있는지가 가장 궁금하였다. 호기심으로의 시작이 결국엔 목숨을 잃는 상황까지 만들어 간다는 것이 정말 무섭고 위험함을 크게 깨달았다. 그리고 마약이 중독자의 손 앞에 오기까지 엄청난 과정들이 이루어진다는 것 또한 충격이다. 마약의 생산, 유통, 거래를 거쳐 퍼지는 순간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은 마약의 중독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는 것은 현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이다.

처음에는 약이었으나,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시대 때 만병통치약이라 생각하며 활용했었다. 하지만 과학과 의학이 발달하면서 마약은 장점보다 단점이, 효과보다는 위험성이 부각되었다. 한때 사람을 고통에서 구해주던 마약은 어느순간부터 파멸로 이끄는 악마가 된 것이다. 마약의 종류뿐만 아닌 마약의 생산, 유통, 판매 방식 등 또한 발전하면서 마약 시장은 커져만 가고 있고 그로인한 발생되는 문제는 더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과연 나는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일단, 마약을 하지 말아야한다. 물론 술, 담배 다 안하지만, 어떠한 순간에 어떠한 경로로 나에게 마약이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나로 인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NO 마약’ 임을 외치고 다닌다면 (마치 ‘노담’ 처럼) 모두가 NO 라고 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마약의 열풍은 잦아들 것이고 콜롬비아와 아프가니스탄의 농부들은 마약 생산 대신 다른 대안을 찾게 될 것이다. 그렇게 우리의 외침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꼭 우리 모두가 이 책을 읽어 현재 사회의 문제점을 함께 공유하고 마약이 없어지는 그 날까지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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