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책방 1
요코야마 토무 / 대원씨아이(만화)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1

 

표지만 보면 핑크색 바탕에 귀여운 여자아이가 서 있어서
참 아기자기한 책방 같은데 사실은
야한 책을 파는 위험한(?) 곳의 이야기입니다.
 
 
 

 

 
미유는 초등학생 5학년으로 엄마는 가출하고 책방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그럭저럭 평범한 한 부모 가정인데요.
그런데 특이사항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책방이 야한 책 전문점이라는 겁니다.
미유는 아빠를 도와 책방에서 일을 거드는 보기 드물게 착한 아이입니다.
하지만 한참 감수성이 예민할 시기일 텐데 야한 책을 판다는 게 창피하고 속상할 법하죠.
(사실 제 나이여도 창피해서 어디에도 말 못할 것 같네요.)
 
그래서 가게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지만
누구보다도 책방을 아끼고 직업 정신(?)이 투철한 건 미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항상 이런 책방 싫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자신의 책방을 무시하는 말을 못 참기도 하고
 
 
 

 

 
고객들의 취향을 전부 다 파악해서 그에 맞춰 책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어른인 아빠보다도 책방 운영에 더 도움이 돼서 미유가 없으면 책방이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초등학생인데 상당히 전문가적인 모습을 보여서 조금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야한 책 전문점이라 주로 남자 고객들만 올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렇게 귀여운 여성분도 종종 와서 미유에게 도움(?)을 구하기도 하고
국민 아이돌이 이 책방에서 게릴라 사인회를 하기도 하며
 
 
 
 

 

 
미유의 친구도 놀러 옵니다.
 
과연 이런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 책방의 이야기는 어떨까요.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책방 일에 열중해버리는
귀여운 미유의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어서들 오세요~ 
 현재 3권까지 정발 되었습니다 :D

 

 

 

 

 
총평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는 야한 책방이라는 소재에
왠지 변태적인 내용을 상상했습니다.
표지가 참 상큼해도 내용은 아니지 않을까 싶었는데
 
전반적으로 착한 미유와 상냥한 고객들이 등장해
생각보다 변태적이지 않고 훈훈한 내용이었습니다.
귀여운 그림체도 그런 분위기에 한몫했고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아직 초등학생인데 만화이고
많이 미화됐지만 이런 성인잡지가 가득한 책방에서
일하는 내용이 정발된 게 살짝 놀랍네요.
 
미유같은 아이가 실제로 있었으면
아빠가 경찰서 잡혀갔을지도...철컹철컹..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많이 미화돼서 그렇지
실제로 이렇게 훈훈하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만화는 만화일 뿐!​
평범한 곳도 진상 고객들이 넘치는 법인데
이곳이라면...ㅎㅎ​
 
 
그림체도 워낙 귀엽고 나름 훈훈한 내용이라
여성분이라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긴 하지만
역시 남성분들이 더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별점은 5점 만점에서 3.5점입니다.

 

 이상으로 대원만화통신사 소원이었습니다.

 

대원씨아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리뷰를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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