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기 싫어!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69
토마 고르네 지음, 클로틸드 들라크루아 그림, 이정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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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쳐 들었을때.. 운동하기 싫어! 라는 제목이 아이에게 어떤 느낌이 드는지 물어보니..

"난, 운동하는 게 정말 재밌는데.. 이 아이는 왜 싫어하는지 모르겠어요. 그 이유를 알려면.. 책을 읽어봐야 겠는데요."

책을 읽기 시작하던 아이가..

 "이름이 장캉탱이 뭐지? 웃기네..

와우~~ 축구 교실, 핸드볼 교실, 에어로빅 교실.. 이렇게 많이 다녔는데..

정말 아이가 좋아하는걸 엄마한테 말하면 될텐데.. 이 엄마가 잘 안들어 주나봐요...

이러다가 수요일이 정말 싫어지는 주가 될거 같아요.

엄마가 늘 이야기 하는거 있잖아요.. 표현을 해야지만 안다구요..

엄마와 주가 서로의 이야기만 하지.. 들어주지를 않는거 같네요."

 

이렇듯.. 아이 눈에서도 표면적으로 나타내는 운동이란 것 보다 내면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운동하기 싫어 하는 주와 과체중과 숫기가 없어서 운동을 시키려는 엄마와의 갈등이 눈에 보인답니다.

서로의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하고 있지..

소통이라는 건 전혀 눈에 보이지가 않구요.

 

엄마와 주와의 관계형성이.. 지금의 우리에게 처해 있는 현실인가? 하는 의문점 마져 들게 하더라구요.

지금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소아비만의 아이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그 문제를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흥미있는 소재를 가지고 있답니다.~

 

책의 중간 중간 요소의 삽화가 너무나 인상적이었어요.

섬세하고 유머가 넘치는 그림..

아이의 머리가 축구공으로 바뀌는 모습이 너무 웃겼어요.

 

엄마와 주의 갈등 속에서.. 아이의 소질을 찾아주는.. 자신감을 찾게 해주는 이야기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신감을 가지고 해 줄 수 있구요..

이 이야기를 통해.. 서로간의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네요.

 

우리 아이들은 부모가 어떻게 이끌어주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

아이에게 대하는 태도가 나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반성하게 하는 책이에요.

우리의 평범한 일상 생활을 유머있게  펼쳐놓은 책 재밌게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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