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지는 봄향기와 함께 봄이 시작되고세찬 소나기속 초록이 차곡차곡 쌓이며 까슬까슬 말라있는 빨래들 속에서 가을햇볕 냄새를 맡을수 있죠 . 차가운 조약돌 밑으로 겨울이 흘러들어옵니다. 차곡차곡 쌓여있는 일상속 풍경속에서 조용히 계절들이 흘러가고 우리의 인생도 이 모든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여정이라고 작가는 말씀하십니다.책을보며 선명한 색감의 그림과 나의 일상이 겹치면서 끄덕끄덕하며 보게 되는 책입니다. 나의 시간속에서는 사계절이 어떻게 지나갔더라.. 생각해보게 되고 친정엄마의 맛깔나던 음식도 떠오기도 했답니다. 늘 똑같다고 불평했던 일상속에서 늘 사계절은 돌아오고 매년 아이들과 추억은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봄엔 따스한 바람과 함께 눈꽃이 날리면 아이들과 함께 꽃길도 걷고 초록초록한 나무들이 동네 길에 우거지기 시작하고 날이 더워지면 여름이 시작되고 아이스크림이 냉동실을 가득채워지기 시작하죠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나고 길바닥에 낙엽이 떨어지면 그소리가 재밌어 일부러 낙엽더미만 밟고 다니는 막둥이 쫓아다니기 바쁘구요.추운 겨울이 되면 아이들은 눈을 기다리지요나의 일상속 소충한 추억을 차곡차곡 다시 되새겨볼수 있는 작은 기쁨을 주는 책입니다.이 서평은 한달한권 서평단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