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매머드 1 : 아기 매머드 맘무 - EBS 방영작 한반도의 매머드 1
EBS 한반도의 매머드 제작팀 지음 / 킨더랜드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처음 EBS에서 한반도의 매머드를 방송할때 너무 재미있게 아이와 보았고 아직 어린 아들도 코끼리 비슷한 매머드가 신기했는지 집중을 하면서 보아서 신기하기도 했다. 한반도의 공룡을 두말할 나위없이 CD로까지 구해서 보고 또 보고를 되풀이했고(사실.. 아이보다 내가 더 공룡을 좋아해서 ^^;) 아기매머드 맘무도 방송을 보고나서 기억에 오래 남는 캐릭터였다. 다행히 책으로 출판이 되서 아이와 함께 다시 그때의 감동을 더 실감나게 느낄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방송에서 나래이션으로 나오는것보다 이렇게 이야기식으로 아이에게 들려주니 아이가 더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바람에 몇수십번을 읽어줬는지 입이 얼얼할 지경이다.

 

아이를 키워본 엄마라면 어쩌면 맘무의 엄마를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 맘무가 태어나자 마자 공격을 받아 장애를 입어 평생 살아가는데 어려움을 겪는데 그 맘무를 조금이라도 더 걷게하고 장애를 이겨낼수 있게 훈련시키는 모습이 우리 인간과 다를바 없는 모성애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 엄마로써 너무 수긍이 간다. 우리 주변에서 몸이 불편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심정이 이렇게 애틋하지 않을까...

 

어린 맘무와 다른 매머드가 정작 검치호랑이의 새끼를 발견하고 신기해하며 다가갈때 매머드를 공격하던 그 검치호랑이는 여느 다른 어미처럼 새끼보다 힘이센 매머드를 두려워하면서 경계한다. 동물의 세계가 그러하듯 강자와 약자의 관계가 드러나는 부분이다. 매머드를 공격해서 잡아먹는 검치호랑이지만 새끼를 위협하는 어린 매머드에게는 또다른 위협을 느끼는것.. 그것이 자연의 이치인듯 싶다.

 

아기 매머드 맘무가 물살이 센 강물이 두려워 엄마와 함께 무리에서 벗어나서 강물이 얼기를 기다리고 있는 그 모습이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자신의 장애를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에 맞서기가 아직 두려운 맘무.. 엄마가 옆에서 지켜주고 있지만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 언제까지나 엄마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갈수는 없는터.. 아기 매머드 맘무가 힘겨운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가 느낄 많은 부분이 또다시 2,3권에서 이어진다니 맘무를 응원하면서 아이와 함께 다음을 기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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