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와 맞서 싸우기 위해 - 파시즘과 인문주의에 관하여
롭 리멘 지음, 조은혜 옮김 / 오월의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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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롭 리멘은 어떤 사람이기에 이런 책을 쓸까?

예상하지 못한 보물을 발견한 느낌에 책 장을 덮으며 저자를 찾아보니, 네덜란드 지식인 이다.

 

파시즘이라는 단어가 주는 "낡았다"는 선입감 때문에 첫 장을 펴면서도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지금의 혐오와 무례, 트럼프없는 트럼프 시대를 파시즘과 유사하다 할 것(많이들 하는 이야기잖아!)이라는 지레짐작으로 선입관을 가졌다. 그런데 그가 이야기하는 파시즘의 시대는 결코 낡지 않았다. 그 기본은 지금 반복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롭 리멘 덕분에 니체 하우스가 있는 실스 마리아, 안네 프랑크(안네의 일기) 가족이 여름 휴가를 보냈다는 그 곳에 더 가고 싶어졌다. 영화 클라우드 오브 실스 마리아의 배경이었던 곳, 이제 갈 이유가 더 커졌다. 더불어 롭 리멘의 다른 저서 "정신의 고귀함"을 신청해두었다. 잠시 롭 리멘과 함께 이 혼동의 시대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그가 좋은 길잡이가 되 줄 것 같아 "한나 아렌트"와 함께 나의 길잡이로 분류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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