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중심으로 미디어 읽기
이승화 지음 / 시간여행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이승화 작가님의 첫 책인 ‘책으로 나를 읽는 북렌즈’ 에서도 느꼈지만, 모든 것을 ‘나’로 귀결시키는 구성이 참 마음에 든다.
나는 내 세상의 중심이다. 이런 말을 들은 누군가 나더러 ‘개인주의적’ 이라 말하기는 했다., 어차피 내가 내 인생 1인칭 주인공이고, 타인은 관찰자 아닌가. 과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나의 나에 대한 깊이 있는 태도’ 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문제 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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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 관한 책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재미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우리가 접하는 모든 미디어를 어떻게 읽고 해석할지에 대한 방법, 여러 작품들과 작가 본인의 경험을 예시로 들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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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른들 말씀의 ‘TV는 바보 상자’, 퍼거슨 감독의 ‘SNS는 인생의 낭비’ 라는 얘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처음에는 참 별걸 다 참견한다 싶었지만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인가 하면 모든 게 과유불급이라, 도를 넘어선 과함은 항상 문제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과한 것이 안 좋다는 것은 단지 TV나 SNS, 게임 뿐만이 아니라 어떤 것이든 항상 적용이 된다. 책에서는 각종 미디어의 특성과 사용법을 설명하는데 자칫하면 꼰대와 요즘 애들의 답정너 싸움이 될만한 소재도 부드럽고설득력 있게 얘기하고 있다. 마냥 나쁜 것이 아니라, 과하면 안 좋은 것일 뿐 모든 것에는 배울 점이 있고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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