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그날의 이야기 영국인이 사랑한 단편선 1
허버트 조지 웰즈 지음, 최윤영 옮김 / 초록달(오브)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취향을 떠나 권하고 싶은 책



하버트 조지 웰스가 누군지도 몰랐고, SF는 장르는 읽어본 적도 없었다. 

그저 선물 받아 읽은 책.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SF가 아니더라. 

복고스럽게 쓴 어두운 도시 소설이었달까. 

일반적인 고전에서 느낄 수 없던 상상력과 기발함을 맘껏 맛볼 수 있는 독서였다.

 

사실 기발함에 그치지 않았다. 

가난에 시달리던 부부가 경제적으로만이 아니라 

폭력에 찌든 채 정서적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찔한 기분까지 들었다. 

 

이들은 어디까지 추락할까. 어떤 결말이 나올지 무서운데 계속 읽어야 할 것 같았다. 

 

영국 특유의 분위기일까, 19세기말 특유의 분위기일까. 

어떤 면에서는 에드거 엘런 포우가 떠올랐다. 

음.. 웰스의 다른 소설들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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