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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마음을 읽는 마케팅
이방형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9월
평점 :
이 책을 읽으면서 10년 전 대학 때 마케팅 관련 수업을 들은 것이 생각났다.
그때 상당히 수업을 재밌게 들었는데 교수님이 마케팅 관련 사례들을 얘기해 주시면서
수업을 이끌어 가셨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회사들이 어떤 식으로 마케팅을 하는지 실전
에서의 마케팅 사례를 들으며 아주 흥미로워 했던 기억이 난다.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공감이라던가 소통이라는 단어를 그리 많이 쓰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포함해서 요즘 기사나 책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 중에 하나가 소통과 공감이
라는 단어이다.
마케팅 수업을 들었던 것들을 되살려 보면 예전에는 마케팅에서 고객와의 소통이나 공감
에 주안점을 두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대가 달라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객에게 물건을 팔기 위해서 회
사측에서 제품 소개만 하는 자기 할 얘기만 해 버리는 그런 마케팅의 시대는 끝났다는 것이
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또 하나의 생각은 개인의 인간관계도 요즘의 마케팅의 흐름과 같다는
것이다.
친구를 만났을 때 내 기분 상태나 그런 것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 할 얘기만 하고 자기 얘기
만 들어주기 원하는 그런 친구는 정말 오래 만나고 싶지 않다.
내 얘기에 많은 호응을 해 주고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 그런 친구와는 자주 만나고 싶고 자
주 통화하게 된다.
이처럼 마케팅도 사람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감과 소통이라는 핵심이 빠지면 사
람의 마음을 사기가 어렵고 당연히 성공할 수가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케팅이라는 흥미로운 분야에 대해서 더 관심이 가고 마케팅도 공감과
소통을 중요시 여기는데 인간관계도 역시 공감과 소통이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