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껏도 교집합 스튜디오 멘토님들의 책을 여러권 읽어왔었고 그때마다 시기적절하게 큰 도움을 받았었다. 이번에도 낼모레 5학년 되는 어린이의 애미인 나를 위해 미리 준비해주시기라도 한 듯한 어메이징한 내용들- 오히려 아이가 더 어렸을 때는들리는 풍문에 유아부터 초저부터 달리는 친구들번아웃도 일찍 오고 어찌어찌 중등까지는 끌어간다 해도 그 후에 엎어져 버리면 진짜 무기력의 바다에서 허우적 대는 청소년은 머리끄댕이 잡아 앉힐 수도 없고 요즘 같아서는 정말 애 잘못되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하게 된다....그러니 적당히 해라! 너무 달리지 말고! 뭐 이런 말들 들어왔고 그래서(??) 안 달렸는데아니 언제 이렇게 커서 낼모레 초5인가이러다가 금세 수능 치겠다 싶고결혼한다고 누구 델꼬 올 거 같고 그런 기분이 마구 드는 찬바람 시즌 아니겠는가요그러다보니 하루는 이래도 저래도 오는 번아웃이면실력이라도 키우는 게 낫잖은가? 하다가또 하루는아니 뭐 인생 뭐 있나건강하게만 자라다오세상이 이토록 무서운데그 속에서 버텨만 줘도 고오맙다~ 했다가사춘기 올랑말랑 어린이 보다 더 파도가 치는 심정 변화 속에서 이 책이 나만의 든든한 지원군 같은 생각이 들었고요솔까 애가 크면 클수록(어릴 때도 그렇긴 했으나 더욱)사실 공부 얘기 이런 거 하기가 쉽잖으니_는 이렇게저렇게말하는 것에 따라 너무 설친다 할 수 있고잘난척한다 할 수도 있고뭣도 모름서 뜬구름소리 한다칼수도 있고 하여점점 속으로 꿀-꺽 삼키는 중이기도 하고요 책에 나온 것처럼 변곡점에 있는 5-6학년 어린이들은 결코 무엇을 시작하든 절대 늦지 않은 시기라는 것부모된 자로서아이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되 함께해 주면 된다는 것안심하기에도 포기하기도 이른 시기라는 것사춘기도 거품실력도 잘 파악하고 넘겨서중학교 진학 후에 진짜 자신만의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현재 눈에 띄게 벌어지는 실력을 보고 일희일비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것그렇지만 반드시 이제껏 이어온 잘못된 학습패턴은 과감히 버리고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공부를 시작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는 것 + 진짜 공부 시간 자체를 늘려얀다는 것 해야 할 일에만 끌려다니고 자기공부와 자기주도학습이 없다면 그것이야 말로 큰일나는 상태라는 것체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며우리아이 제대로 이해하기를 통해진로 찾기라는 미션을 위해 진로 역량을 키워얀다는 것 이 외에도 과목별 학습법과 입시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들도 아주 세밀하게 다뤄주고 있어서 진짜 때마다 들춰보게 될 거 같은 책입니다. '학부모 20일 프로젝트' 매 하루치마다뒤에 나와 있는 질문들에 답해보면 너무 좋지 싶은데개인적으로는 (게...으른 자) 20일이 아니라 20주에 걸쳐서 답변을 해본대도너무너무 큰 도움 될 거 같다 생각되었답니다. 암튼 이래저래 큰 도움되는지원군을 얻었단 생각에 매우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