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슬픔의 위안

슬픔의 위안 - 어느 날 찾아온 슬픔을 가만히 응시하게 되기까지, 개정판
론 마라스코 외 지음, 김설인 옮김 / 현암사 / 2019년 3월

반대쪽 끝을 잡고 밧줄을 던지라는 말, 내 말을 듣는 상대가 나를 믿고 밧줄을 잡을 수 있도록 하라는 그 말 하나만으로도 책값이 전혀 아깝지 않다. 밑줄 그은 부분이 너무 많다

[100자평] 인듀어

인듀어 - 몸에서 마음까지, 인간의 한계를 깨는 위대한 질문
알렉스 허친슨 지음, 서유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9월

운동할 때마다 ‘인듀어, 인듀어‘하고 생각날 것 같다. 인간의 몸은 기계인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린 것도 아니다. 몸과 마음의 결합체로서의 인간, 그리고 그 인간의 한계에 대해 파헤친다. 운동, 특히 달리기를 좋아한다면 일독을 권한다.

[100자평] 빈방의 빛 : 시인이 말하는 호퍼

빈방의 빛 : 시인이 말하는 호퍼
마크 스트랜드 지음, 박상미 옮김 / 한길사 / 2016년 8월

볼 때마다 새로운 호퍼의 그림. 그리고 호퍼를 보는 새로운 시선들.

[100자평] 종의 기원

종의 기원 ㅣ 드디어 다윈 1
찰스 로버트 다윈 지음, 장대익 옮김, 최재천 감수,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19년 7월

오늘 강연회 다녀왔습니다. 책이야 말할 것도 없고, 알려주신 꿀팁을 공유하자면 ˝당시 영국엔 육종학이 유행이었다. 그래서 1장에서 다룬다. 하지만 현대의 우리는 매우 지루하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니 3,4장을 먼저 읽는 것이 좋다.˝ 또한 <해설서>도 내신다고 합니다. 완독하고 기다리겠습니다

[100자평] 하이데거의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 읽기

하이데거의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 읽기 ㅣ 세창명저산책 20
김종엽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4년 4월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는 독특한 책이다. 시간적 간격을 두고 쓴 탓에, ‘전회‘라고 부르는 하이데거의 존재 이해의 차이를 한 책 안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훌륭한 입문서이나, 원문 인용을 늘리고 ‘맺음말‘의 변화를 설명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