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그림백과 세트 - 전10권 - 생활편/자연과학편 따뜻한 그림백과
신수진 그림, 재미난책보 글 / 어린이아현(Kizdom)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생활편과 자연과학편에 대한 후기를 읽어 보고 평이 너무 좋은 것 같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책이 도착했을 때에는 생각보다 작기도 하고, 표지만 보고는 그림도 눈을 자극할만한 예쁜 그림은 아니라는 생각에 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저녁부터 아이가 잘 때 읽어줄 책으로 몇권씩 골라서 읽어주기 시작했습니다. 

막상 읽어보니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과라고 되어 있지만 너무 길지도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 구성도 마음에 들구요.  

한 페이지나 두 페이지에 걸쳐 해당 주제에 관한 것을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너무 깊지도 얕지도 않은 내용을 전달하는 것 같고요.

사실적인 그림과 또 하나하나 선택된 언어들이 (책 앞 장에 표시된 것처럼) 3-7세에게 적당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사실 이제 5살인 아이가 "왜"라고 물으면 사소한 것이라도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설명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는데, 이 책은 그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준다고 할까요. ^^

더 반가웠던 것은 10권(001~010) 외에 000 번이라는 <나>라는 주제로 보내진 또 한권의 책입니다. 000 번이라 이게 무슨 책인가 싶었는데, 각 페이지 아래 마다 주제가 되는 내용이 한 문구씩 적혀 있고 거기에 사진을 붙여서 "나"에 대한 책을 만들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주말에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국내 유아용 도서는 페이퍼북이 거의 나오지 않아서 좀 아쉽고 하드커버라 무겁고 위험할 것 같아 늘 걱정인데,  이 책은 하드커버지만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서 그나마 좀 덜 위험하도록 처리한 것도 세심하게 신경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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