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하나 엄마인 나는 매체에서 나오는 온갖 성범죄들과 아이들의 학교폭력 사건들을 보며 혼자 오들오들 떨었다. 아니 지금도 떨고 있다.특히 성교육은 아들이니 아빠가 해야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지배적이였는데, 이 책을 보다보니 부끄럽게도 난 옛날사람 이였구나..싶었다.짧막짧막 대주제 아래 중주제들로 지은이의 에피소드들이 잘 버무려져 쉽게 읽히며 공감되는 쉬우면서도 실용적인 책이다.특히 우리아들도 물어본적이 있는 문제들 (예를 들면 왜 여자는 고추가 없어? 왜 엄마는 쭈쭈가 나왔어? ) 을 잘 설명하고, 그 당황스런 상황을 잘 피할수 있게 답을 찾을 수 있는 지침서로서 역할을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아직 우리아들은 9살이나 앞으로 올 사춘기와 그 밖의 변곡점들에서 엄마로서 이해를 더 잘 할 수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