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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가 좋아 ㅣ 둥둥아기그림책 16
조은영 그림, 이린하애 글 / 길벗어린이 / 2016년 9월
평점 : 
아기가 밥을 먹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엄마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편식이죠.
골고루 먹고 자연스럽게 채소를 인지하고 친해질 수 있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바로 채소가 좋아!!
힘 있고 생명력 넘치는 그림에 큼직하고 재미있는 서체, 선명한 색감.
채소 관련 그림책이라고 채소만 있는 게 아니라
나비, 달팽이, 개미 등 자연 속의 다양한 곤충들이 그려져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해요.
따 줘~~ 뽑아줘~~ 뜯어줘~
짧고 리듬감 있는 말로 각각의 야채들이 아이에게 말을 걸고
수확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아이가 채소를 인지하고 느낄 수 있게 해준답니다.
어린이집 가기 전에 책도 한두 권 읽고, 장난감들이랑 놀다 가는데
이 책을 쏘~옥 골라 올 만큼 좋아해요.
오이가 나오면 오이 장난감을 가져오고
딸기가 나오면 딸기를 가져와서 같이 대보고
당근이 나오면 당근을 가져와 먹는 시늉도 한답니다.
소쿠리 가득 담긴 채소들을 보고
채소들을 가리키며 어설픈 말로 고우미~ 오우~ 말하기도 하고
마트 가서도 책에서 본 채소들을 알아보곤 한답니다.
방긋 웃는 채소처럼 확실히 채소를 인지하고 친해진 거 같죠?
채소가 좋아! 그림책으로
자연과 친해지고 채소를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