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발레리아 도캄포 그림,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 글, 이정아 옮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원작 / 우리동네책공장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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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거든”

정말 사랑하지만 투정만 부리는 장미꽃을 떠나 어린 왕자는 여러 별로 여행을 떠난다. 신하가 한 명도 없는 데도 복종만 바라는 왕, 존경을 바라는 허영심 많은 사람,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는 술꾼, 수백만 개의 별을 갖고 있으면서도 더 많은 별을 욕심내는 사업가, 일 분마다 가로등을 켜고 끄며 유일하게 자신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돌보는 가로등 지기, 덧없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지리학자를 만나며 지구를 경험한다. 그러다 오만 송이의 장미가 피어 있는 정원을 발견한 어린 왕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꽃이라며 자신을 내세우는 자신의 장미꽃을 생각하며 슬픔에 빠진다.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인데?”

“관계를 맺는 것을 뜻하지.

네가 날 길들인다면 우린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 거야.

나에게 너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되고,

너에게 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되는 거지.”

“만약에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영원히 책임감을 가져야 해.

그래서 너는 네 장미꽃을 책임져야 하는 거야.”


여우가 다가오지만 길들여지지 않아 함께 할 수 없음을 알고는 인내심을 갖고 길들여지는 법을 배우며 천천히 서로에게 길들여지기 위해
노력한다.
***

아이책이지만 초등학교시절 읽어보았던 추억으로

다시 읽어본 필독서!!

그시절에도 그랬고 다시 읽어도 가장 좋은 글귀는

역시나

길들인다는게 무슨 뜻인데?

"관계를 맺는 것을 뜻하지"

지금 나한테 넌 십만 명의 소년과 같은 소년일 뿐이고

너한테 나는 십만 마리의 여우와 같은 여우일 뿐이야

하지만 네가 날 길들인다면 우린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는거야

나에게 너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되고

너에게 나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되는 거지

​이 글귀는 늘 내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렇치 길들여 진다는것은 그런거지...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생텍쥐페리#바보밥나무#명작#여우#장미#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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