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한 사람의 심성(心性)을 가장 빠르게 갈고 닦을 수 있는 방법이다. 모든 모서리와 칼끝을 생사 앞에서 완전히 거두어야 한다.
"목숨까지 바쳐서 충직한 ‘개‘가되겠습니다. 저 바깥에서 자신의 안위와 영광을 지키느라 달콤한 사탕발림을 하며 얕은 충성을 바치는 귀족보다는 훨씬 쓸모가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