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를 표절했다 피서산장 인문학 시리즈 1
천세진 지음 / 피서산장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기획하고 집필한 기간이 6년이라는 프롤로그의 한 마디. 작가의 힘이 대단한 듯...

어제를 표절했다는 제목만큼 스타일 탄생의 비밀이라는 부재가 눈에 띈다.

인문학 책이라면 철학적인 이야기로 다소 지루하거나 너무 학문적인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 책은 재미있다.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탐독한 작가의 역량 덕인지 읽다보면

문학뿐만 아니라 시공간을 따라 제법 잘 읽힌다. 작가의 시각과 해석도 남다르게 색다르다. 

인문학책으로는 손색이 없는 듯 하다.  강추~!!

변화를 거부하는 집단의 문화적 태도와 변화를 추구하는 개인의 문화적 태도 중에서 보다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것은 집단의 문화적 힘이다. - P20

땅은 문화를 만들어내는 공간이다. 종자 다양성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먹거리의 다양성을 지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류가 땅에서 얻는 다양한 스타일의 문화 유전자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 P4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