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활용법 - 너와 나를 보는 다섯 가지 창문
우애령 지음, 엄유진 그림 / 하늘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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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밤하늘에 떠 있는 별과도 같다.  

항상 우리 곁에 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그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살펴보려는 사람은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흔히 사랑을 이야기하며  

사랑이 실패할 때는 상대를 탓하거나 운명을 탓하곤 한다. 

그렇지만 사랑은 우연히 길에서 보석을 줍듯이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변화시키고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존재인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이기에 뜻대로 잘 되지 않으며 

또 혼자가 아닌 함께이기에 아름답다.  

 

'사랑활용법'은 그러한 진실을  

가르치려 들지 않으면서도 친숙하게 전달해준다.  

사랑은 민들레처럼 우리 주위의 일상 속에  

아담하게 꽃피어 있음을 이 책은 거부감 없이 전해준다.  

컴퓨터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활용법부터 익혀야 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사랑은 그저 되는대로 하는 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틀렸음을  

이 책은 명쾌하게 보여준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평생을 바쳐 노력하면서도 

정작 사랑을 잘하는 데는 소홀한 사람들에게  

이 책은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지 깨닫게 해준다.  

 

사랑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에게만 사랑은 다가온다.  

'사랑활용법'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 

이제 나도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작은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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