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

시트콤 - Sitcom
영화

그 소재의 센세이셔널함엔 빠질 수 없는 감독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작품으로 프랑스 중산층 가정 

의 대재앙 이라 할 수 있겠다. 소재의 충격성 만큼이나 강렬한 설득이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장기 

로써 <시트콤>은 그 장기의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오종의 영화에서 늘 그렇듯 조용한 

집이 화면을 꽉 채우며 시작하는 영화 <시트콤>은 어느날 가정으로 들어오게 된 쥐와의 접촉으로 

쾌락을 추구하게 되는 가족들의 이야기와 엽기적인 설정의 파국까지의 이야기를 코미디 코드로  

담아낸 매우 의미심장하고 날카로운 '오종'표 영화이다.

트래픽

트래픽 - Traffic
영화

영화 <오션스 시리즈>로 유명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2000년도 작품으로 마약이라는 소재를  

아주 냉정하고 리얼하게 그려내어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이렇다할 선악구조 없이  

마약에 얽히는 세가지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을 담담하게 쫒아다니며 마약에 병들어버린 세계의  

모습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관객들의 몫으로 남겨둔다. 이영화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세가지  

이야기를 미묘하게 끌고가는 영화의 구성방식으로 이를 구성한 일등공신인 작가 스티브 개건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시리아나>를 통하여 또 한번 이같은 구성방식을 선보이며 관객에게 충분한 

매력을 맛보게 해준다.

언더그라운드

언더그라운드 - Underground
영화

영화 <아빠는 출장중><집시의시간><검은고양이 흰고양이>로 유명한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작품으로 쿠스트리차 감독의 장기인 풍자와 해학이 넘쳐흐르는 전쟁영화이다. 독특한 내러티브와 

쿠스트리차식 연출은 이영화의 매력을 말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현란하게 진행되는 이미지 

들과 경쾌한 음악들로 풍자의 미학을 한껏 살려놓은 유쾌한 영화이다. 이 영화가 다루는 소재인 

유고슬라비아 내전에 대하여 쿠스트리차 감독이 영화에서 취한 입장에 대하여는 찬반양론이 분분 

하다 들었지만 전쟁이라는 소재를 독특한 상상력과 위트 넘치는 풍자로 승화시킨 경쾌하고 유쾌 

한 연출의 힘만큼은 찬반양론 없이 절대적이다.

파이트 클럽

파이트 클럽 - Fight Club
영화

척 팔라닉의 동명원작소설을 데이빗 핀쳐 감독의 영상감각으로 스크린에 그려낸 <파이트 클럽> 

은 90년대 플롯의 구조를 비틀며 영화 혁명을 일으킨 타란티노에 맞서 영상기법의 혁명을 일궈낸  

데이빗 핀쳐 감독을 논할때 빠져서는 안될 대표작이다. 영화 속에서 묘사하는 극단적인 폭력과 

무정부주의는 관객들의 공감 또는 거부감으로 나누어질 수 있으나 <세븐>과<파이트 클럽>등  

일련의 영화들로 일궈낸 데이빗 핀쳐의 영상기법은 후에 많은 영화감독들이 자신들의 영화에  

차용하며 교과서적인 영화로 자리매김 했다.

스내치

스내치 - Snatch
영화

데뷔작 <록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로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가이 리치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 

며 전작 <록스탁 앤 투 스모킹 베럴즈>의 확장판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기본 줄거리는 엄청나 

게 큰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벌이는 여러사건들과 여러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복잡하게 꼬이는 

플롯을 감각적인 연출과 편집으로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이다. 이영화의 코미디적인 요소는 다소 

작위적으로 꾸며낸 캐릭터들이 벌이는 황당한 이야기에 중점이 되 있는데 이는 관객의 취향에  

따라서 엊갈린 반응이 나타날 것같다. 그러나 시종일관 유쾌하고 감각적으로 연출된 이영화의  

플롯은 굉장히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