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뭐든지 금방 싫증나! 이책은 제목처럼 한가지일을 꾸준히 하지 못하고 금방 싫증내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예요. 우리 아이는 호기심이 많아서인지... 하고싶은게 너무 많아서인지 동시에 이것저것 모두 하려고 왔다갔다합니다. 처음엔 산만보여서 ADHD가 아닌가 생각할정도였어요.... 그런데 이책의 주인공처럼 하고싶은게 많은 변덕쟁이인가봅니다. ㅎㅎ 변덕이가 이상한 할머니의 집에 놀러갔다가 그 집에서 탈출하기위한 방법을 찾는데.... 그동안 변덕부리느라 잘하는것이 없던 벽덕이가 맛있는 케이크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보며 우리 아이는 느꼈을거같아요... 처음부터 뭐든지 잘하는 사람은 없다는것을... 열심히 노력해야 잘할수 있다는것을... 뭐든 시도했다가도 잘 안되면 소리지르며 화내는 아이에게 꾸준히 노력해야만 할수있다는것을 알려줄수 있었어요. 이책의 좋은점은... 책장을 넘기다보면 앞부분에 등장인물 소개가 나오는데 아이들이 쉽게 알아볼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좋네요. 우리 아들 등장인물카드를 열심히 보다가 같은 오씨성을 갖고있는 오변덕이 나오자 자기 성과 똑같다고 좋아합니다. 등장인물을 살펴보고 책을 읽으니 책의 내용이 머리속에 더 잘 들어오는거같아요. 그리고 책 마지막부분 독서 후 활동이 있어서 책의 내용을 다시 정리해볼수 있어서 아이가 책을 다 읽은 후에 얼마만큼 기억하고있는지 체크해볼수 있어서 좋네요. 엄마와 같이 읽지 않는이상 엄마는 책의 내용을 잘 모를수 있잖아요... 여러모로 초등 적학년을 위한 좋은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