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남은 착한 왕 책가방 속 그림책
이범재 글.그림 / 계수나무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범재 글.그림

 

착한 왕이 왜 혼자 남았을까? 제목부터 호기심 발동!!

"왜 착한 왕이야?" 질문하는 아이입니다.

 

착한 나라에는 왕이 살았어요. 왕은 입버릇처럼 사람이나 동물은 물론 식물과 물건까지도 착해야한다고 하고 다녔지요.

그래서 착한 나라 사람들이 그를 '착한 왕'이라고 불렀어요.

 

착한 나라에는 모두가 착한 사람만 살면 정말 아름다운 세상이겠네요~ 하지만 <혼자남은 착한 왕>에는 반전이 담겨있답니다^^

"오래 되었거나 낡아서 보기 싫은 건 모두 착하지 않다."

"나라 안에 있는 모든 잡초를 없애도록 하라. 꽃이나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와 풀은 남김없이 뽑아 버려라!"

 

그러면 안되는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는 딸 감정이입이 제대로 된 듯해요^^

 


"나의 착한 나라에는 나쁜 것이 있어서는 안된다. 보기 싫은 자, 가난하고, 게으른 자, 글을 모르는 무식한 자를 모두 쫓아내도록 하라!"

 

가장 못생긴 사람이 떠나면 그 다음으로 못생긴 사람이 떠나야했고, 가장 가난한 사람이 떠나면 그 다음으로 가난한 사람이 떠나야 했고, 가장 무식한 사람이 떠나면 그 다음으로 무식한 사람이 착한 나라를 떠나야 했어요.

 

뭐가 착해. 착한 왕이 아니네~


그림자도 착하지 않은 걸까요. 착한 왕은 그림자를 당장 없애라고 하네요.

결국 착한 나라에는 착한 왕만 남게 되었어요.

 

어쩔 수 없지. 해를 어떻게 없애~

아이의 말대로 착한 왕은 절대 착하지가 않았어요.


그런 던 어느 날 혼자 남은 왕이 거울을 보게 되었어요. 거울 안에는 사람도 짐승도 아닌 이상한 것이 떡하고 버티고 있었던 것이었어요.

"저 더러운 자가 누구냐? 저 자를 당장 쫓아내도록 하라!" 

 

착한 것은 좋은 것이지만 착한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하기란 쉬운게 아니예요.

내가 보기에는 옳은 일이지만 남에게는 그렇지 않을 때가 있기 때문이지요.

<혼자 남은 착한 왕>을 읽고 우리 아이는 옳고 그름을 구분하여 볼 줄 아는 지혜의 눈을 갖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 왕관만들기를 해보았어요.

색지를 오려 모양을 만들고 양면테잎으로 폼볼을 고정, 아이가 좋아하는 토끼를 그려 완성!

'착한 왕'도 아이가 만든 왕관을 쓰고 지혜의 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