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톨리아의 태양 히타이트 제국 - 김경상 사진집
김경상.이기우 지음 / 학연문화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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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책이다. 그리고 대단한 작가다. 대한민국에서 김경상 작가처럼 '루트'를 방문하고 기록을 엮은 작가가 있을까.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많지 않을것 같다. 그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하다 못해 '이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다. 작가의 다른 책들도 살펴 보기를 권한다.

이 책은 히타이트족에 관한 사진 다큐멘터리 책이다. 작가가 직접 방문해 찍은 사진과 기록들이 현장에 초대받은것처럼 매우 생생하게 독자에게 다가온다.

히타이트는 지금 터키 인근의 지역에 위치한 거대제국 문명이다. 그들은 갑자기 멸망(?)한 것으로 큰 흥미와 그 본질에 대해 추측해볼 수 있게 한다.

히타이트는 성경에 나오는 헷족속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됐다. 성경에 친근한 독자들은 더 와닿는 부분이다.

이 책에 의하면 히타이트인들이 한반도로 이동하였음을 알 수 있다. 가야, 신라, 일본의 유적을 통해 그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하나의 주요세력이 어떤 정체성을 갖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순간이다.

이 책은 1주일만에 보고 덮을 책은 아니다. 독자의 세계사 연구와 궤를 같이 하며, 많은것을 참고서적처럼 찾아보기 좋은 책이다. 저명 인류학자들도 작가의 서적을 통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는것으로 안다.

일독을 추천합니다.
자신의 세계사, 한국사의 틀을 먼저 갖추고, 그 토대 위에서 참고하며, 퍼즐을 맞추는 일에 큰 도움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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