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백 알라딘 후르츠바스켓 블렌드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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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산미와 무겁지 않은 로스팅, 무게의 증량까지 너무 좋아서 제 마음에 쏘옥~ 저장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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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허기질 때 어린이책에서 꺼내 먹은 것들 - 나를 채운 열일곱 가지 맛 에디션L 4
김단비 지음 / 궁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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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책 구매를 자주 하는 편이다. 다양한 장르를 구매하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동화와 그림책을 선호한다. 어렸을 때 책을 정말 좋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집에 있는 어린이 책은 세계 명작동화 한 질뿐이었다. 그 책들을 마르고 닳도록 읽었다. 과자를 먹으며 따뜻한 방바닥에서 책을 읽으면 세상을 다 가진 듯 했다. 친구 집에 놀러가면 제일 먼저 책장으로 향했다. 그 시절 마땅히 다닐 도서관도 없었지만, 덕분에 더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내가 유독 책 소장에 집착하고 어린이책을 읽으며 행복한 이유는 풍요롭게 누리지 못했던 책에 대한 갈망이요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일 것이다. 


 여기 한 저자가 있다. 어른이 되어 그림책과 동화를 읽으며 어린 시절 가난한 자신의 책장이 안쓰러웠던 그는 특히 음식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면 그 시절의 감정과 이야기가 불쑥 솟아오른다고 한다. 작가에게 음식이란 육체의 허기를 메우는 음식이자 영혼을 위로하는 음식이다. 이 책은 열 일곱권의 어린이 책에 나온 음식들에 대한 작가의 어린 시절의 단상과 추억이 담겨있다.


 책에 소개된 거의 대부분의 책을 읽었지만 미처 음식에 대해 따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같은 책을 읽으며 음식에 대한 소재를 찾아낸 작가의 시각에 감탄하는 부분이다. 다만 작가의 들어가는 글에서 밝혔듯이 개인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는 부분이 약간의 단점이랄까...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다. 잔뜩 힘주어 정독하기 보다 부담없이 편하게 읽기를 말이다. 음식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따르다 보면 분명 같은 지점에 다다르는 부분이 있다. 이것은 모든 어른이 이미 어린이였었기에 가능한 공감대다. 영혼을 위로하는 음식은 화려한 음식이 아니라 의외로 소박한 음식이기 쉽다는 작가의 말처럼 부담없이 술술 읽을 수 있는 이 책이 바로 후자의 경우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마지막 책장을 덮은 나는 영혼의 포만감을 느낀다. 책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는 거실의 책장을 둘러본다. 지금 나는 어린 시절의 허기를 채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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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백 엘살바도르 아파네카 이사벨 - 10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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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구매 후 재구매인데 첫 구매시와 맛이 달라졌어요. 처음엔 진짜 향도 좋고 신맛 구수한 의 조화로운 맛이 좋았는데, 제가 싫어하는 신맛이 배가 되고 향도 줄어서 실망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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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고양이 인생그림책 9
이덕화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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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의 여왕이 훑고간 짙은 겨울 자리에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습니다. ‘봄’은 그저 ‘봄’ 이라는 단어만으로도, 겨우내 얼어붙은 마음에 따스한 봄볕이 내려앉은 듯 설렘이 느껴집니다.

콜라쥬 기법의 #뽀루뚜아 로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에서 #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 로 선정되었던 이덕화 작가님의 #봄은고양이 가 설레는 봄에 새로 출간되었습니다.

#봄은고양이 에서는 따스하고도 신비로운 봄의 계절적 특성을, #야몽 이라는 고양이를 닮은 캐릭터와 절묘하게 부합시켜 한 편의 신화같은 봄의 정경을 그려냅니다.

그림책에 나오는 야몽은 한번 보면 누구라도 사랑에 빠질 듯한 모습인데 현실 집사인 이덕화 작가님의 고양이 사랑을 캐릭터에 투영시킨 듯 매우 섬세합니다.

실제로 이 책은 이장희 시인의 #봄은고양이로다 라는 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림책을 만들었다고 하니 집사님들이라면 필수 소장각입니다. 🐈

모노톤의 스케치와 노란 색만으로 봄의 빛깔을 드라마틱하게 그리며, 보는 이의 마음을 완연한 봄으로 물들여버리는 #봄은고양이  와 더불어 마법같은 봄의 순간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p.s. 우연히 본 야몽의 모습에 반해 구매하려던 차에 운좋게 서평단에 당첨되었네요. 현실 집사는 아니지만, 작가님의 고양이 사랑이 야몽을 통해 물씬 풍기는 듯 하여 책을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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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익스프레스 1부 : 움직이는 기차 학교 1 초록서재 청소년 문고
앙카 슈투름 지음, 전은경 옮김 / 초록서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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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판타지 문학을 좋아한다. 판타지문학은 현실속에서는 말도 안되는 상상의 세계를 구현한다. 즉, 모든 판타지문학에는 작가가 설정한 세계관이 있다. 어느 판타지소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세계관을 독자에게 얼마나 설득시킬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또한, 판타지속에 현실에서 이루지못한 인간의 욕망과 갈증들을 함께 담아냄으로써 그 설득력은 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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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 아이가 있다. 플린 나이팅게일 - 독일에서 남녀공용으로 불려지는 이름이라고 한다. 전형적인 여자아이의 평범한 이름이 아닌 탓인지, 여하튼 플린은 평범하지 않은 아이다. 플린의 가정사도 평범하지 않다. 그 평범하지 않은 가족구성원 중 가장 따르던 욘테오빠는 2 년전에 사라졌다. 그리고, 플린은 매일 저녁. 매일 밤 오빠가 사라진 바이덴보르스텔 역의 2 번 승강장으로 향하고, 결국 남들은 볼 수 없는 욘테 오빠의 메시지에 나온 월드 익스프레스 라는 마법기차에 몸을 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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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살짝 기시감이 든다. 2 번 승강장은 해리 포터의 9와 3/4 승강장을, 월드 익스프레스는 오리엔트 특급살인 내지는 설국열차가 오버랩되는 순간이다. 하지만, 모든 판타지에는 각자의 세계관이 존재하고, 우리의 #앙카슈투름 작가는 충실하게 새로운 세계관을 설정한다. 달리는 마법기차속의 제한된 공간에는 2 주라는 시간적 제약 - 놀랍게도 플린은 주인공이 늘 그러하듯이 선택된 자가 아니기에, 2 주간의 무임승차기간이 끝나면 기차에서 내려야만 하는 - 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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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욘테 오빠를 찾기 위한 추적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스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서서히 거대해져가는 #월드익스프레스 만의 차별적인 설정이 시간적 제약과 더불어 차츰 성장해가는 플린의 내면묘사와 함께 심도있게 다루어진다. 2 주라는 짧으면서도 결코 짧지 않은 시간속에 작가는 플린과 다른 인물들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했는지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며, 어느새 2 부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모든 것은 하나의 문장으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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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없이 용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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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두려움없이용감하게 플린과 함께 다음 이야기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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