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셈코 스토리 - 세상에서 가장 별난 기업
리카르도 세믈러 지음, 최동석 옮김 / 한스컨텐츠(Hantz) / 2006년 2월
평점 :
절판
21세기는 개인의 창의성과 가치가 중요시 되는 시대이다.
개인의 창의성과 가치를 무시한 채 옛날 산업혁명 시대에서나 통했던 통제와 지시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든다는 것은 지금은 시대 착오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이상적이고, 누구나 근무하고 싶어하는 그런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또 회사를 위해 각자의 재능을 발휘하는 기업, 직원들이 스스로 일의 의미와 행복을 발견하고, 1인 기업가 마인드로 신명 나게 일을 하는 것이다.
분명, 이제까지 경영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논리와는 상반되는 개념일 것이다. 카리스마나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직원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등등의 논리를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군대식 문화는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가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경영자들이 한번쯤 고민을 해보아야 할 것은 내가 얼마나 직원들에게 삶의 의미와 일의 목적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노력을 하고 있나? 라는 질문이다.
이 책은 내가 지금껏 생각해오던 개념들을 속 시원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그런 기업이 존재하고 있고 가치 있게 지속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경영자는 직원들이 원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하고, 직원들의 비전을 이해, 공감하고 어떻게 그러한 비전을 위한 과정을 회사에서 구현을 할 수 있으며, 진정 진원들 스스로가 일의 의미를 발견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자신의 일이라는 개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그 다음 회사의 일은 저절로 신명 나게 굴러가지 않을까?
기업의 성장과 이익을 위해서, 이루어야 할 목표가 있기에 할 수 없이 개인의 삶과 행복을 희생해야 한다. 라는 것이 현재 한국 대기업의 모습인 것 같다. 이건희 회장의 “직원 한 명이 수십만 명을 먹여 살린다”라는 인재 경영론, 젝 웰치의 매년 평가 성적이 하위10%인 사람들을 자르는 극단적인 사례 등 너는 너고 나는 나다 라는 양극화 문화를 만드는 기업의 모습이 과연 개인과 사회를 위해 올바른 건지는 우리 모두가 의문을 가져 보아야 한다.
나는 유한 킴블리의 문국현 사장을 존경한다. 이유는 기업의 성장과 크기보다는 얼마나 고용 있는 성장을 하고 직원들의 평생교육을 외치며, 누구나 일을 하고 싶어하는 그런 존경 받는 기업정신을 고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질문을 나는 하고 싶다. 국내 대기업이 좋은 것이 한국 국민과 사회에 좋은 것인가? 물론 대기업이 한국 전쟁 이후 한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바를 무시하고자 하는 건 아니다. 혹, xx 공화국 같은 사회의 양극화를 만들며 집단 이기주의에 빠지지는 않았는가?
20세기의 군대식문화의 기업은 더 이상 21세기에는 통하지 않는 모델일 것이다.
그러므로 후배는 새로운 재능을 스스로 키우고, 선배로부터 지혜와 경험을 배우고 선배는 새로운 재능과 기업가 정신을 받아들이는 문화가 개인과 사회에 가치 있는 지속적인 성장을 약속 할 것이다.
진정한 21세기의 기업가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