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명랑 소녀 문지 푸른 문학
김혜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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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주인공 독립명랑소녀인 차율미의 탄생이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이사온 산동네에서 일을 하러 떠난 아버지도 없이 동생과 같이 지내는 차율미. 평범하게 상황에서도 힘들 수 있는 청소년기가 율미에게는 더욱더 버겁게 다가온다.. 

모든 상황이 율미에게 등을 돌린 것 같은 상황속에서 그나마 마음을 열수 있었던 산아의 죽음,,  모든 것이 힘들기만 한 율미에게 힘을 주는 음악으로 오디션을 볼 수 있게 되지만,,옆에 사는 할머니의 죽음에 오디션을 포기하는 모습은 차율미를 다시 한번 재조명하게 해 주었다.. 

늘 악으로 버티면서 억척스러운 모습으로 생활하는 것 같지만,, 삶이 버겁고 힘들어도 율미에게는 명랑이란 말이 어울리고,,독립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스스로 독립적인 삶을 개척해나가고자 하는 모습이 우리의 주인공에겐 있다. 누구에게나 힘든 시간은 있고,, 어떻게든 그 시기를 이겨내야 하기에 율미의 모습은 우리에게 현실을 돌아보면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나름 힘겨웠던 나의 청소년기,,,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그 때를 되돌아보니,, 나도 최소한 "명랑"은 아니어도 "독립소녀"쯤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지금,,그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난지는 한참되었지만,, 아직도 살아갈 날이 많은 나는 ,,, 율미처럼,, "명랑"으로 이 시기를 지내보고 싶어진다..  

다시 한번 내적인 힘을 지닌 차율미의 탄생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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