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선과 아집의 역사 1
바바라 터크먼 / 자작나무 / 199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발전하지 않는 유일한 것 정치. 맞는 말이다. 정치는 어디 어느 곳에서건 깨끗한 상태를 길게 유지 하지 못한다. 오늘날이 되어서까지 정치는 국민을 위하기 보다는 위정자들의 생존경쟁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민주정치에 관한 한 가장 발전되었다고하는 미국. 그리고 미국인. 내가 편견을 가지고 바라본 것이어서인지는 몰라도 내게는 지은이가 베트남전쟁 편을 제외하고는 시종일관 미국 정치를 옹호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것에 토를 달 정도로 내가 해박하게 알고 있다거나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일단 한 사람의 한국인(다시말해 미국인이 아닌)독자로서 단순히 기분이 나빴고 거기에서 나온 치졸하기 짝이 없는 감정이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이 책을 읽으며 퓰리쳐상의 수여는 누가 결정하는지 잠깐 궁금해지기는 했다.) 그런 것을 빼놓고 본다면 더없이 날카로운 비판의 칼날을 겨누고 있는 책이다. 그 칼날이 무뎌졌음에 아쉽지만 안으로 굽는다는 팔을 딱히 나무랄수도 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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